현대오토넷 본텍 인수당시 참여한 회계사도 불러 조사
검찰은 현대오토넷의 본텍 흡수합병 당시 본텍의 주식가치가 의도적으로 높게 산정되는 바람에 본텍의 주주인 글로비스의 기업가 치가 오르게 됐으며 이는 결국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승계작 업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11일 오후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현대오토넷의 본텍 인수 당시 주가 산정 평가 자료와 컴퓨터 등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미 당시 산정작업에 참여한 삼일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들을 불러 조사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현대차가 인수한 한보철강 매각주간사를 맡기도 한 국내 최대 회계법인이다. 채 기획관은 “ 압수수색 범위는 현대오토넷과 관련된 부분으로 한정했다”고 말 했다.
현대오토넷이 지난해 11월 본텍과 합병을 결의할 당시 본텍의 주 식가치는 주당 23만3553원으로 평가됐었다. 이는 같은해 9월 정 사장이 본텍 지분 30%를 지멘스사에 팔 때의 가격(9만5000원)보 다 2.5배나 높아 합병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본텍 지분 정리 과정에는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CRC) 윈앤윈21과 씨앤씨캐피탈도 관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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