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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국세청장은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따른 새로운 리더십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이 시대의 리더는 부하 직원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라며 “섬기는 리더십은 아래 사람을 도와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섬기는 리더십을 ‘어머니형 리더십’으로 표현했다. 한 청장은 “봉사하는 리더십, 감성의 리더십 등 ‘어머니형 리더십’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라며 “마치 어머니가 아이의 마음을 잘 살펴 마음을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행동을 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 청장은 그러나 “섬기는 리더십은 무조건 모든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아니다”며 “직원들의 욕망이 아니라 욕구(필요)를 파악하고 충족시킴으로써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고, 후원과 격려를 통해 고객을 섬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서번트(servent)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특히 전국 세무관서장들에게 “섬기는 리더십은 국세행정에 있어 고객과 납세자를 맨 위에 놓는 것”이라며 “국세청 리더라면 직원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또 몇몇 리더십 모델을 예로 들며 봉사와 희생을 통한 영향력과 권위, 사랑을 강조했다.

한 청장은 “리더의 덕목은 정직, 신뢰, 존중, 배려, 헌신, 겸손, 경청, 증정, 열정”이라며 진정한 리더로서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한 국내외 인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 청장은 섬기는 리더십으로 ▲창의와 열정의 리더십 ▲신뢰와 협력의 리더십 ▲임파워먼트 리더십 ▲인재를 키우는 리더십 등 4가지를 소개했다.

창의와 열정의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한 청장은 네덜란드 어부 빌렘 벤켈소어를 들었다. 단칼에 생선의 내장을 제거 방법을 고안한 벤켈소어는 ‘작은 차이’로 네덜란드를 세계에서 인정받는 강한 국가로 만든 주역이라는 것이 한 청장의 설명.

한 청장은 이어 신뢰와 협력의 리더십과 관련해 “사회적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있어야 한다. 신뢰는 사회적 자본 중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신뢰를 몸소 실천한 사람으로 스타벅스의 호워드 슐츠 회장을 소개했다. 지난 1971년 1개 소매점이었던 스타벅스를 현재 1만 2천여 매장으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10년간 주가 1500% 상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한 슐츠 회장은 무엇보다 종업원을 직원이 아니라 ‘파트너’로 부르는 등 신뢰를 가장 중시했다.

워렌 버크셔 회장은 임파워먼트 리더십을 실천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1956년 100불을 투자해 2006년 세계 최고 갑부가 된 워렌 버크셔 회장은 경영자에게 모든 업무를 위임할 정도로 철저하게 권한을 이임하는 리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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