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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계 기업 10곳 중 7곳은 개성공단 정상화 원해
국내 외국계 기업 10곳 중 7곳은 개성공단 정상화 원해
  • 안호원
  • 승인 2013.07.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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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75.8%가 '재발방지장치 마련 필요하다'고 응답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기업 10곳 중 7곳은 개성공단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외국계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개성공단의 정상화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6.2%가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폐쇄해도 된다.'는 의견은 불과 21.2%에 그쳤다.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화제의와 접촉확대'(46.4%), '중국 등을 통한 북한설득'(24.2%), '대북특사 파견'(13.9%), '민간교류 허용'(12.9%), '경제적 유인책 강화'(2.6%) 등이 필요하다고 인식 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발생한 점을 감안, 75.8%는 재발방지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장치로는 '북한의 일방적 조치 차단'(35.8%), '손실보상장치 마련'(21.5%), '인력과 물품 이동의 자유 보장'(15.6%), '남북 당국 간 상시협의채널 구축'(15.2%) 등을 차례대로 제시했다.

외국계 기업들은 대북투자 환경의 문제점으로 '예측불가능성'(43.4%), '시장성 부족'(20.5%), '폐쇄성'(18.2%), '변화에 대한 진정성 부족'(8.3%), '비민주성'(6.6%), '호전성'(2.6%) 등을 꼽았다.

북한의 핵개발이 체제안정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15.6%에 그쳤고, '악영향을 줄 것'(57.2%)과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27.2%)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외국계 기업들이 핵개발은 '대북제재 심화'(31.0%), '외부의 지원 차단'(30.2%) 등 국제사회의 압박을 초래하고 '군비지출로 민생경제 악화'(18.4%), '주변국의 군사대비태세 강화'(13.3%), '중국과 북한의 관계 이완'(7.1%)도 부를 것으로 우려했다.

외국계 기업 중 70.5%는 새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남북경협 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공하기 위한 요건으로는 '긴밀한 국제공조'(34.4%), '국민의 대북정책 신뢰, 국론통일'(19.9%), '지원과 제재 병행'(19.2%), '대북정책의 일관성 유지, 단기 업적 지양'(18.5%) 등의 지적사항도 제시됐다.

이밖에도 북한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해야 할 국가나 기관으로는 중국(53.4%), 미국(33.1%), 유엔(12.6%)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북한의 외자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개성공단이 잘 되고 경협문제가 풀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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