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세청 성과평가에서는 일반 업무분야의 경우 기존 심사분석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만 열심히 하면 결과가 보이지만 납세자 신뢰도 분야는 내용이 확연히 다른데다 처음 시행하는 것이어서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이 간부들의 고민.
따라서 일부 간부들은 납세자 신뢰도 평가 점수가 62.5점으로 나오자 예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다며 앞으로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들인데 이들은 올 연말 평가에서 최하 5점은 올려야 체면이 설텐데 일단 부담이 된다는 반응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납세자 신뢰도 평가 시점을 좀 더 당겨서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토로하고 있는데 이들은 “한상률 청장께서 바닥에 떨어진 국세청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말 그대로 ‘국궁진력’을 한 뒤여서 국세청 점수가 높게 나왔다”며 좋은 점수가 좋기는 하지만 다음 평가의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
실제로 한 간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국세청이 국민신뢰를 얻기 위해 벌인 노력을 되새겨 본다면 실로 엄청난 일들이었다”고 말하면서 “정부부처 내에서 국세청이 가장 앞서간다는 평가가 이번 62.5점에 반영돼 있는 것인데 이를 획기적으로 끌어 올려야 하고, 직(職)까지 걸려 있으니 부담이 많이 된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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