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맥주수입액 3년전比 68% 증가
경기침체속에도 수입 맥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수입된 맥주 3병 중 1병은 일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맥주 수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3951만 달러로 전년 3259만 달러보다 21%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맥주 수입액은 2010년 4375만달러, 2011년 5845만 달러, 지난해 7359만달러로 약 68% 성장했으며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입대상국가수도 2010년 34개국에서 올 상반기에는 43개국으로 9개국이 증가했다.
상반기 맥주 최대 수입 대상국은 일본으로 수입액은 1322만 달러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그 뒤를 네덜란드 506만 달러(13%), 독일 410만 달러(10%), 중국 352만달러(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단가는 베트남 맥주가 리터 당 1.59달러로 가장 비쌌고 그 다음은 아일랜드(1.28달러), 일본(1.08달러)이었고, 미국산 맥주의 단가는 0.64달러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증가율을 살펴보면 베트남 맥주가 708%가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다음은 독일(80%), 멕시코(48.3%), 벨기에(47.5%), 필리핀(27.2%) 순으로 대다수 국가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