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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기신용등급 'A+' 상향조정
삼성전자 장기신용등급 'A+' 상향조정
  • 안호원
  • 승인 2013.08.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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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 견조한 지표 계속 유지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삼성전자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8일 발표했다.

S&P는 또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며 단기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이 'A-1'라고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 'A+'는 S&P가 평가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등급이다.

S&P는 삼성전자가 우수한 현금 흐름과 보수적인 재무정책 덕분에 향후 24개월 동안 재무적으로 견조한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급속한 기술 혁신, 짧은 제품 주기 등 정보기술(IT)산업의 변동성과 경쟁 심화를 고려해도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고 사업다각화가 잘 돼 있으며, 기술 면에서도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향후 1∼2년간 견조한 운영 실적을 계속 낼 것이라고 S&P는 예상했다.

S&P는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경쟁 격화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향후 2년간 더욱 어려운 조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그러나 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 등의 시장에서 강한 지위를 확보하는 등 사업다각화가 잘 돼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향후 1∼2년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판매 가격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S&P는 밝혔다.

S&P는 삼성전자가 향후 1∼2년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EBITDA) 마진 22% 안팎, EBITDA 대비 부채 비율 0.3, 자본 대비 부채 비율 8% 등 재무적으로 탄탄한 지표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0조원 이상의 순현금을 유지하고 향후 1년간 배당금은 1조∼2조원 정도로 유지하는 등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견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경영진에 대해서도 S&P는 경영진과 지배구조가 "강력하다"며 중요한 전략 및 운영상의 위험성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여전히 삼성그룹의 복잡한 소유구조와 비주력 계열사를 지원할 가능성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이 남아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위험성이 중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S&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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