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7:35 (목)
“납세자 아픔 치유 ‘세금종합병원’ 지향”
“납세자 아픔 치유 ‘세금종합병원’ 지향”
  • jcy
  • 승인 2008.09.22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nterview] ‘세무법인 가덕’ 오문희 대표
   
 
 
화려한 前歷은 전력일 뿐 양질서비스가 경쟁력
업종-세목-분야별 전문화 차별화 ‘법인분야 최강’


최근 세무사업계는 날로 전문화, 세계화되어 가는 경제상황에 따라 세무사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해야 한다는 이른바 ‘세무법인 필요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세무법인 활성화는 납세국민 입장에서 양질의 세무서비스를 기대할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무법인제도가 제정된지 20여년이 지났건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는 세무법인 발전을 저해하는 제도적인 문제점과 행정상의 유인책부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이에 본지는 세무법인 실태와 현실적인 문제점을 도출, 세무법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세무법인 탐방’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외유내강의 품성 천성인 듯

2006년이 저물어 갈 무렵, 세무업계에 시선을 끌만한 사건이 벌어진다.
1급 출신 2명 외에 지방국세청장 출신 6명이 포진된 대형 세무법인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호빌딩에 둥지를 튼 것이다. 바로 ‘세무법인 가덕’이다.
지방청장 출신 등 국세청고위공무원 출신들이 대거 포진된 세무법인 가덕은 국제화 대형화 전문화로 무장된 호화군단이다.

역전의 용사들이 세무사의 영역을 사수한다는 각오로 출범한 가덕은 며칠 전 창립 1주년을 맞았다. 분야별 전문가 24명, 직원 44명등 총68명이 포진된 최고의 세무법인 가덕을 찾아간 기자의 마음도 설렌다. 방문약속시간 오후3시. 오문희 대표가 집무실에 반갑게 맞아주었다. 커피 한잔을 사이에 놓고 마주한 오 대표는 소문대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품성이 천성 같았다.

조용히 귀 기울이지 않으면 자칫 말씀을 놓칠 정도로 대화가 진지하고 다소 곳 했다.
세무법인 가덕이 동종업계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구성원이 국세청 고위공무원 출신들로 대거 포진되어 있는데다 업계에서 내놓아라하는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덕이 지향하는 사업방향과 이념을 묻자 오 대표는 “국내외 경제환경은 급변하는데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세무업계의 실상입니다. FTA등 세계화 추세에 세무사업계도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수가 없지요. 차별화를 꾀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 추구해야 할 방향은 대형화 전문화 및 분야별 특화가 절실했습니다. 세무사 모두가 프로페셔널 정신으로 무장해 최고수준의 건전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즉, 세무법인의 역할은 소규모 동네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를 종합병원에서 맡아 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환자의 아픈 부분별 부위를 전문화된 기술로 해결해주는 것이 지요.”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부연설명까지 해주는 오 대표는 세무법인 가덕은 업종별, 세목별, 분야별, 사업자규모별로 전문화에 진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무사업계 일각에서 국세청고위직 출신들이 로펌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이는 개인 각자의 명분과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며, 굳이 토를 달지 않았다. 나름의 전문영역에서 각자의 길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고위직들의 역할(로펌에서)에 대해 ‘로비스트 운운’하는 일각의 여론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 할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세무법인 선택은 명분과 직결”

가덕의 쟁쟁한 멤버들이 세무사업과 관련해 불합리한 제도와 행정상의 모순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는 회원(세무사)여론에 대해 오 대표는 “제도개선 등의 업무는 우리들의 대표기관인 한국세무사회에서 창구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공적인 집단이나 특정법인이익을 위해 일을 하게 되면 명분이 없습니다. 다만, 세법상의 모순이나 행정예규 적용 잘못 등으로 인해 납세자에게 불이익 돌아가는 부분은 세무법인 가덕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가덕이 창립 첫 돌을 겨우 넘겼습니다. 잠재적 클라이언트(고객)에게 내세울 강점은 ▲대기업 및 그룹법인 전문가팀 ▲국제조세전문팀 ▲벤처기업 전문가팀 ▲중소기업 업종별 전문가팀 ▲자영업자 전문팀으로 특화된 것이 돋보입니다.”

“세법분야별로 전문화된 ‘세법전문가팀’이 대기업 및 그룹법인의 국제거래, 그룹내 특수관계자간의 재화,용역, 자본거래, 부당행위계산부인 규정 등 세무회계분야의 가장 어려운 부문에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험많은 최고수준의 세무사를 상주시켜 세법전문가팀과 상호연계하여 ‘밀착형세무회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세무회계분야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적의 세무회계 전략을 수립해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전문화된 노하우로 법인세부문에 최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벤처전문팀 ‘팔방미인’ 각광

재산제세 컨설팅팀이 강하다고 하는데?
“재산제세의 최선의 절세대책은 재산의 변동거래 전에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Tax Plan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가덕에는 재산제세 분야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팀이 짜여 있어 기업, 기업주, 재산가의 자산운용 및 재산변동과 관련된 절세방안에 대한 모든 것을 마련해 드리고 있습니다.

특화된 벤처기업전문가팀은 가덕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잠시 자세를 가다듬은 오문희 대표의 얼굴에서 웃음이 흐른다. “그렇습니다. 벤처기업 전문가팀은 최강입니다. 창업컨설팅에서부터 자금조달, 코스닥 등록, M&A업무 등 특화된 다양한 지원을 해주다보니 일명 ‘팔방미인 팀’으로 불리고 있지요.”

세무사업계는 세무법인 가덕을 가리켜 ‘스타군단’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덕의 면면을 취재하면서 고위직출신들의 경력은 하나의 이력일 뿐 양질의 서비스가 최대 경쟁력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세무행정을 잘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항상 납세자 편에 서서 생각하면 서비스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입니다. 납세보호주의 행정을 더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국세공무원의 사심은 금물입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기회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국세당국과 납세자간에 완충역할을 맡고있는 세무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배려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세무사가 없으면 국세행정이 어렵기 때문에 진정한 세정파트너로서 서로가 발전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오 대표는 세무행정에 대한 진솔한 고언(苦言)도 잊지 않았다.

◇세무법인 가덕 구성원

회 장 황 수 웅
회 장 봉 태 열
부회장 서 상 주
부회장 오 문 희
부회장 최 이 식
부회장 유 학 근
부회장 홍 현 국
부회장 이 재 만
대표세무사 김 선 홍
대표세무사 안 춘 수
대표세무사 신 상 인
대표세무사 임 채 문
대표세무사 박 길 상
국제사업부 대표 한 성 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