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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밀수의 다양화에 세관 비상
금괴밀수의 다양화에 세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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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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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대만발 항공편 단속 집중
   
 
  ▲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22일과 25일 적발한 황금 혁대 열쇠 핸드백 등 밀수하려다 적발한 금괴를 살펴보고 있다.  
 
열쇠, 버클, 핸드백 고리 등으로 위장한 다양한 금괴 밀수로 세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만발 항공편에 대한 단속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달 22일 노점상을 하는 대만인 여행자 W씨(36세, 여)가 금을 몰래 밀반입 하려던 것을 적발했다. 또 지난달 25일 옷가게를 하는 대만인 W씨(49세, 여)와 L씨(44세, 여)도 금괴를 밀수, 관세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입국하면서 금괴를 열쇠 및 허리띠 버클, 핸드백 고리, 지퍼손잡이, 여성용 위생물품 등에 은닉해 들어오려다 세관의 X-Ray 검색대에서 적발됐다.

이들이 밀수하려던 금괴는 총 4.3kg으로 시가로 총 1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염휘 인천공항세관 조사총괄과장은 "운반책이 대만인 여성으로 운반대가가 동일한데다가 악세사리 등으로 특수제작된 점으로 미루어 대만의 동일한 공급책에 의한 조직적인 범죄로 판단된다"며 "지능적인 밀반입 단속에 조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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