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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모르는 세무사 ‘절세의 기재’
불황을 모르는 세무사 ‘절세의 기재’
  • jcy
  • 승인 2008.11.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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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신 구로지역세무사회 회장 인터뷰

직관 지성 열정의 3박자 고루 갖춰
   
 
 
블루오션 일찌감치 도입 위기를 기회로

입소문 통해 인기연예인도 고객 +2%충족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한국경제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가장타격이 많은 기업이 중소기업이다 보니 세무사업계의 타격도 만만찮다.

세무사업계는 뒤늦게나마 “블루오션을 찾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동신 구로지역세무사회 회장은 유비무한의 자세로 블루오션이라는 말이 나오기 이전부터 -2%가 아니라 +2%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직관, 지성, 열정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이 회장에게는 오래전부터 블루오션의 경영이념을 뛰어 넘고 있다.

사고의 능력이 절정에 오른다는 나이51세의 이 회장. 외모보다 내면에 감춰진 카리스마가 세무사업무를 통달한 ‘달인’처럼 돋보인다.
“어쩌다보니 다수의 인기 연예인까지 고객으로 모시게 됐다”는 이 회장을 26일 그의 사무실(서울시 구로구 구로5동 108 현대파크빌 326호)에서 만났다.


-요즘 세무사업계도 다들 어렵다고들 합니다.


“오일쇼크, IMF 등 위기는 주기적으로 오는 것이고, 이런 외형적 환경변화보다 평소 자기관리가 늘 문제를 낳는 것 이지요. 어려움의 높낮이는 누구나 있겠지만 이런 점에서 위기의 심각성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이 회장의 말씀 속에는 분명 뼈가 있다. 평소과욕을 버리고 건전하게 착실하게 경영에 임하게 되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는 교훈을 암시해 준다. 개업 14년째. 자기 집을 직접 짓는다는 기분으로 벽돌 하나하나를 쌓아 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는 이 회장은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사무장도 두지 않고 꾸려가고 있다고 했다.


-회원간 친목도모는?


“회원98명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편이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친목도모가 잘되지 않아 늘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세무사는 엄정하게 따진다면 경쟁관계인데다 나름대로 개성이 강해 화합과 친목도모에 애로가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회장으로 취임한 후 회원 상호간 유대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귀띔해 준다.

과거 워크숍 및 세미나, 등반행사 등을 주최한 결과 참여율이 낮아 힘이 빠진다는 이 회장은 친목도모를 위해 핸디캡을 극복하기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친목도모는 다수의 사람들이 시끌벅적 모여 실속 없이 끝나기보다 다소곳이 소규모가 오히려 내실을 다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이 회장은 지역별 10조로 나눠 구성 했다. 매주 돌아가며 조별 모임을 열어 친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회장의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조별 팀장의 책임아래 모임을 갖고 회장이 참석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니 참석회원이 늘어나고 분위기도 이웃들이 모이는 것처럼 격이 없고 부담 없는 자리가 되어 시종 화기애애했다.

이 회장은 친목도모를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한술 더 떠 취미별로 등반동호회 및 골프동호회를 만들었다. 조별모임에서 진일보 한 것이다. 운영위원 이진수 세무사가 골프동호회 회장을, 운영위원 최동준 세무사가 등산동호회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향후 10개 조별 및 두 개 동호회를 구심점으로 해서 친목도모에 불씨를 살려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세무사회 발전은 지역세무사회 역할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국세행정에서의 국민신뢰도 제고와 납세자 섬김 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세무사에 대한 세정동반자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세무사는 물론 지역세무사 회장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 지고 있지요.”

이 회장은 현재 본회 업무정화 조사위원을 맡고 있고, 구로세무서에는 2년 가까이 과세 전 적부심의위원으로 관여해 오다 지난 6월부터 공평과세심의위원으로 있다.
이 회장은 회무는 말할 것도 없고 회원복지증진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 봉사하고 있다.


-유가환급금 신고업무에 세무사들의 무료봉사가 돋보입니다.


“본회 조용근 회장의 무료봉사결단이 잘된 것 같습니다. 처음 일부 세무사들은 무료봉사에 다소 볼멘소리가 있었지만 지역세무사 회장들의 설득으로 모두가 봉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가적 위기인 시점에 근로자들에게 신고수수료를 받으면 얼마나 받겠느냐며, 좀 더 넓은 시야로 미래를 보자고 설득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회장은 근로자와 세무사간의 직접적인 관련은 없기 때문에 이해관계에서는 세무사가 손해를 보는 셈이지만 봉사로 얻는 무형의 자산은 수수료의 몇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무튼 이번기회의 봉사참여는 세무사도 국가사업에 보탬을 주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객관리에 노하우가 있다면?


“거래처 고객이 마음 든든하게 여기는 세무사라면 성공한 것 아니냐”며 반문하고 웃는다.
그렇다. 자신에 찬 이 회장의 눈빛 속에는 열정과 해결사의 지혜가 투영된다.

앞서 언급했듯 그에게는 블루오션의 마인드가 실천되고 있다. 어려운 일에 봉착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그만큼 평소 전문분야에 대한 대응능력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당당한 것이다. 예를 들어 거래처 기업이 세무조사를 받게 되는 경우 잠시 사무실업무는 접어두고 근무처를 그곳으로 옮긴다. 아예 출퇴근을 조사받는 기업으로 하고, 조사업무에 집중한다. 기업과 세무조사반의 중립에서 외교관이 되는 것이다.

기업이 잘못한 부분은 깨끗이 승복하고 견해차와 오해부분은 최선을 다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특히, 쟁점분야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오해를 지혜를 모아 해결함으로써 거래기업에 신뢰를 심어 준다. 이 회장은 농반 진담 반으로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은 수임료가 더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한국세무사회에서 세무사법개정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본회 조용근 회장 및 임원들이 최근 국회에 출근하다시피 하며 고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세무사의 숙원사업인 조세소송대리권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 국회본회의에 상정되어 통과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회장은 소송대리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하지만 실리적으로는 변호사와의 밥그릇 싸움인 만큼 법사위의 심의과정이 문제라고 걱정을 피력했다.
본회에 대한 건의 사항은 세무사사무실의 여직원 수급문제라고 강조한다. 이 회장은 신규직원 직무교육제도를 강화해 인력난을 겪는 일선세무사사무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자신은 경력직원은 채용하지 않는다고 일러준다. 왜냐하면 경력을 제대로 믿을 수 없고 철새처럼 왔다 갔다 하는 통에 다른 직원에 오염될 뿐 아니라 결원 공백기간 업무에 차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참을 2~3개월 가르치면 일의 능률은 물론 그만큼 보람도 있다고 했다.


◇ 이동신 세무사 그는 누구?

그는 중소기업이 많은 구로공단지역에서 절세방법의 ‘기재’로 통한다. 특히 재건축 및 오피스텔, 주택건설사업자에 대한 사업소득세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거래 관리 기업이 세무조사과정에서 생기는 쟁점문제를 똑 소리 나게 해결하는 등 고객의 신뢰가 대단해 요즘같이 어려운 때인데도 수임업체가 한건도 이탈 없이 유지되고 있다.


□ 경력 및 학력
▲1979년 11월 세무공무원 임용 ▲1993년 11월 제30회 세무사고시합격 ▲1994년 3월 세무사개업 ▲2002년 구로세무서 고충처리위원 ▲2006년 7월 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조사위원 ▲2007년 구로세무서 과세 전 적부심 및 이의신청 심의위원 ▲한국방통대 경영학과 □사무실-서울구로구 구로동 108 현대파크빌 326호 (02-86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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