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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상호 적대행위 당장 완전중단, 문대통령 가을에 방북” 합의
남북정상, “상호 적대행위 당장 완전중단, 문대통령 가을에 방북” 합의
  • 일산 킨택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이상현 기자
  • 승인 2018.04.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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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발표・・・5월중 장성급 군사회담 갖고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약속
사진 - 이상현 기자
사진 - 이상현 기자

남북정상들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또 5월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27일 오후 6시에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 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 회담을 자주 개최하며, 우선 5월 중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라, 남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인 비핵화 문제에 대해선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믿고 국제사회의 동의를 구해 나가는데 남북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정상은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면서 “남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선언문에 명시했다.

아울러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상호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크게 활성화해서 통일을 앞당기자는 데도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남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키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일산 킨택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이상현 기자
일산 킨택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이상현 기자 coup4u@intn.co.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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