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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다스 해외비자금 찾았나?…400억 추징
국세청, 다스 해외비자금 찾았나?…400억 추징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05.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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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국제조사과가 세무조사 주도…해외법인 수출대금 미수금 등이 혐의
다스 본사
다스 본사

 

국세청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등 고급차에 장착되는 자동차시트를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 거액의 탈루세금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다스의 최대주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로, 이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이 실제 소유자라는 의혹을 계속 받아왔다.

15일 관계 당국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다스를 상대로 한 특별세무조사를 종결하고 법인세 등 약 400억 원 추징세액을 통보했다.

시가 700억 원 상당의 다스 본사와 공장 등 부동산도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월 탈세와 차명계좌 관리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다스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청 국제조사과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과 관계자는 15일 오전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개별 납세자의 사안이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국세청의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서울청 국제조사과에서 조사한 것은 맞는다”고 확인해줬다.

국제조사과는 해외계좌나 외국과의 거래 과정에 탈세 혐의 등을 살펴보는 곳이다.

다스는 경주의 본사, 서울 공장·연구소 외에도 해외 곳곳에 다수 법인을 두고 있다. 중국, 미국, 인도, 체코 등 해외 곳곳에 법인을 설립했고 이들 해외법인 매출은 최근 국내 본사 매출을 넘어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인 시형 씨가 법정대표로 있는 중국 4개 법인 매출만 5460억 원이다.

지난 2월에는 해외에 수출한 1500억원 상당의 대금이 국내로 회수되지 않고 사라져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검찰은 당시 다스 전현직 회계 관계자들로부터 “다스가 해외법인으로 수출은 많이 하는데 돈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진술을 공식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는 국내 본사에서 해외법인으로 차량 시트 부품 등을 대거 수출하고도 그 대금을 국내 본사가 회수하지 않은 점, 다스 미국법인의 무역대금 정산을 악용한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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