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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등록 후보 34명 중 1억원 이상 납세자 9명
국회의원 등록 후보 34명 중 1억원 이상 납세자 9명
  • 연합뉴스
  • 승인 2018.05.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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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무소속 최대원 후보, 납세액 19억3335만8000원 최다
중앙선관위, 최근 5년간 체납이력 후보 7명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등록을 마친 국회의원 후보 34명의 납세액은 적게는 42만원에서 많게는 19억3335만8000원으로 편차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 김천에 출마한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19억3335만8000원으로 납세액이 가장 많았다.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서종길 후보가 지난 5년간 3억5만6000원의 세금을 내 뒤를 이었고, 충남 천안갑의 한국당 길환영 후보가 2억4648만3000원으로 3위였다.

납세액이 1억원을 넘은 후보는 9명이었다.

납세액이 가장 적은 사람은 노원병에 출마한 한국당 강연재 후보로 지난 5년간 42만원의 세금을 냈다. 강 후보는 지난 5년간 납세액보다 많은 87만원을 체납하기도 했다.

울산 북구의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69만1000원으로 두 번째로 납부액이 적었고, 광주 서구갑의 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80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5년간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김재국 후보로 6639만3000원을 체납했다. 김 후보는 현재도 88만원을 체납한 상태다.

지난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이력이 있는 후보는 7명이었다. 선관위 신고대상 납세서류는 최근 5년간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 내역이다.

한편 24일까지 등록한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국회의원 후보들을 모두 합친 6668명 중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이 전혀 없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데다 전과까지 있는 후보가 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납세 0원, 병역 미필, 전과'를 동시에 기록한 6명 가운데 1명은 광역단체장 후보, 5명은 기초의원 후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1997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아 수형 생활을 했으며, 이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최근 5년간의 납세액도 0원으로 신고했다.기초의원 후보 가운데는 서울 성동구 라선거구, 강원 동해시 가선거구, 전남 화순군 다선거구, 경남 창원시 가선거구, 경남 고성군 가선거구에 출마한 후보가 이 같은 불명예를 기록했다.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가운데 납세 실적이 없고 전과가 있는 후보도 2명 있었다.

충남 천안시 제8선거구에 출마한 광역의원(비례) 후보는 3억7144만원의 재산을 신고하고도 납세 실적은 0원이었고 전과가 1건 있었다.

전북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한 26세 후보는 재산 187만원을 신고한 가운데 납세 실적은 없었고 전과가 1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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