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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국세청 세무조사'설'…매각 장기화 조짐
ING생명, 국세청 세무조사'설'…매각 장기화 조짐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8.06.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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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주주 MBK파트너스로 변경 후 매각 앞두고 나온 설
ING브랜드 사용 기한 올해말 종료
지급여력 최고 불구, 세무조사 사실이면 매각에 부담될 듯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최근 매각을 추진중인 ING생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부터 조사1국 요원들을 투입해 자산기준 국내 6위 생명보험사인 ING생명에 대해 수 개월 간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ING생명 세무조사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으며, ING생명의 재무 부서도 "잘 모르는 일"이라고 관련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 회사 홍보담당자는 연락도 닿지 않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조사로 파악되고 있으며, MBK파트너스가 ING생명을 인수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보험금지급능력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받은 ING생명은 현재 M&A시장에 나온 보험사 매물중 가장 돋보이는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지급여력(RBC) 비율은 455.33%로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402억 원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서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이 공모가 보다 낮고 동종업계 생명보험사와는 달리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주식수와 부여대상이 지나치게 많은 점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ING생명의 변액보험 수익구조와 해지환급금 등이 적정했는지와 회사 손익에 적절히 반영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말 ING생명의 유력 인수후보였던 신한금융이 MBK파트너스 간 매각협상을 최종 중단하기로 결정, ING생명 매각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NG생명은 전 주인이었던 ‘ING’브랜드 사용 시간이 올해 말 종료된다.

보험업계에서는 ING생명이 자산의 질, 현금흐름 등에서 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되지만, 이번 세무조사가 기업가치 평가 하락을 야기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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