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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전문가, “못 끊을 바엔 전자담배가 낫다”
식품전문가, “못 끊을 바엔 전자담배가 낫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06.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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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 “유해성·위험성 낮고, 타인 피해도 덜해”

보건복지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발암 물질이 검출되고 타르 같은 물질은 오히려 많이 나왔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줄이라고 권고한 9개 담배 성분 모두 일반담배보다 적게 나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복지부가 발표한 타르 검출량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찌는 방식에서 나오는 타르는 ‘태우는 방식’의 일반담배에서 나온 타르와 구성 물질이 다르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는 최근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타르는 평균 4.8~9.3㎎으로 일반 담배(0.1~8.0㎎)보다 많지만, 찌는 방식과 태우는 방식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특히 “(타르 양이 더 많다는 것이 사실이라도) 사용자는 담배의 찌든 때가 덜 낀다고 하니 그 양만으로 전자 담배가 더 나쁘다고 확정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담뱃잎을 쪄서 그 증기를 마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태워서 연기를 마시는 일반담배보다 높은 열을 가해서 나오는 발암물질이 10% 정도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최 대표는 “벤조피렌 같이 고열에서 만들어진 발암 물질은 3.3%에 불과한데, 이는 일반 담배와 비교하면 10% 정도로 훨씬 적다”고 밝혔다.

최대표는 “결국 식약처 발표는 궐련형 전자담배도 유해하지만 일반담배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 것은 아닌데, 독성물질이 적게 생기는 전자담배를 선택하겠다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줄 필요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본인의 건강을 위해 위험한 물질이 덜 생기고, 주변에 냄새와 유해 물질의 피해가 적게 생기는 전자 담배를 선택한 사람을 칭찬해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전자 담배가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담배보다 유해 성분이 적고 담배재가 안 날리고, 꽁초 안 버리게 되며, 옷 주머니에서 담배가루 안 나와 손이나 옷에서 담배 냄새가 덜 나고, 불을 붙일 필요가 없으니 화재나 화상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일반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선택한 노력은 칭찬을 받아야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식약처 발표 의도와 관련, 최 대표는 “청소년이나 비흡연자가 혹시 전자담배는 독성이나 중독성이 없다고 착각해서 쉽게 접근할까봐 취한 조치였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낙언 대표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다. TV 고발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먹을거리 지식을 전하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 가공 식품을 비롯한 일상생활 속 먹을거리의 과학적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서로 <모든 생명은 GMO다>,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당신이 몰랐던 식품의 비밀 33가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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