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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회계사시험 합격자 87.6% '빅4'가 채용
올해 회계사시험 합격자 87.6% '빅4'가 채용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10.0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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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회계사회, "회계사 합격자 무작정 늘리면 안돼"
- "당장 필요하다고 많이 뽑으면 나머지 50년은?"…정부시책 비판
4대 회계법인 채용인원과 해당연도 합격자 비율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회계관리국
4대 회계법인 채용인원과 해당연도 합격자 비율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회계관리국

4대 회계법인(빅4)이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회계사 904명 중 792명을 채용됐다.

전체적으로 1198명을 채용,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이 21.5% 늘었으며, 회계법인별로는 삼정이 370명으로 가장 많고 삼일(365명), 한영(260명), 안진(203명) 순이다.

금융감독원은 1일 "빅4 회계법인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해당 연도 공인회계사시험 합격 인원을 초과하는 회계사를 채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대학 1~3학년 합격자가 227명인 점 등을 고려하면 취업 의향이 있는 합격자는 대부분 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빅4는 해당 연도 합격자를 넘는 인원은 그 전 합격자로 인원을 충원했다.

최근 5년간 빅4의 채용 규모가 많이 늘면서 해당 연도 합격자의 빅4 채용 비중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4년에는 해당 연도 합격자 중 빅4 채용 인원 비중이 54.4%였지만 올해는 87.6%로 높아졌다.

금감원은 "새 외부감사법 시행이 예정돼 있는 데다 근로시간 단축 영향으로 회계전문 인력의 수급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4대 회계법인 채용 현황을 중심으로 수급 현황을 파악하면서 우수 인력의 회계사시험 응시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계사 단체는 회계사 합격자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부정적이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세미나에서 "회계사 한 명이 40~50년간 활동하게 된다"면서"회계사 수급 결정은 40~50년을 보고 해야 하는데, 표준감사시간 도입 등 제도 변경으로 수요가 생겼다고 당장 선발인력을 증가하는 식으로 대응하면 나머지 50년은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난해 각국의 회계사회 회장인 모인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의에서 앞으로 회계업무에 AI 도입 등 환경변화로 인해 감사인력의 수요가 40~60% 줄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4대 회계법인별 공인회계사 신입 채용 현황

(단위: )

연 도

삼 일

삼 정

안 진

한 영

합 계

2018

365

370

203

260

1,198

2017

268

343

124

251

986

증 감

97

27

79

9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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