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장 자격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서 축사
"과거 비스마르크는 독일 중고교생들에게 복식부기를 가르치도록 했죠. 그런데 이 자리에 계신 공인회계사 여러분들은 베니스 상인보다 200년 앞선 개성상인들의 '회계 DNA'를 물려 받았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위원장이 31일 아침 서울 여의도 63빌팅 2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상 첫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한 700여 회계인들에게 건넨 덕담이다.
회계감독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를 담당하는 국회 상임위인 정무위를 이끌며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많은 개혁과제를 이끌어 낸 민 의원은 "새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관한 법률' 시행을 하루 앞두고 최초의 '회계의 날'에서 축사를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새 외감법 시행은 갑을관계 청산 및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회계 품질이 한국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해 뼈아프게 새겨 듣고 새로운 법 시행에 맞춰 어두운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병두 의원 이외에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최재형 감사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홍보대사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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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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