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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종찬 전 국회의원 기증 기록물 전시회
국회, 이종찬 전 국회의원 기증 기록물 전시회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11.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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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서 오는 12일 부터 23일까지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이종찬 전 국회의원 기증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본지에 알려왔다

이종찬 전 국회의원 /사진=위키피디아
이종찬 전 국회의원 /사진=위키피디아

김대중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냈고 제 11· 12· 13· 14대 등 총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종찬 전 의원은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 출신으로 이종걸 국회의원과는 사촌지간이다.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은 구한말 전재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서전서숙' '신민회' '헤이그 특사' '신흥무관학교' '고종의 국외망명' '의열단' 등 국외 항일운동의 전반에 관여했다.

임시정부 수립을 반대했으며 신채호, 이을규 등과 무정부주의(아나키스트)운동을 전개했다.

국회기록보존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 전 의원의 정치 철학과 의회정치의 의미를 반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막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진행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이종찬 전 의원이 직접 전시장 답사를 하면서 기념촬영 등도 진행한다.  문의 국회기록보존소 : 전화 02-788-4064.

다음은 이종찬 전 국회의원의 기증 자료에 포함된 주요 내용 중 일부.

○ 「학원안정법」 시안(1985) = 학내 소요를 진압할 목적으로 정부 여당이 추진한 특별법적 성격의 법안으로 당시 이종찬 전 국회의원은 이에 반대하여 민정당 원내 총무직에서 물러나게 됨. 유일본으로 추정.

○ 「국회 프락치 사건」 관련 조사철(1986) = 1945년 제헌의회 내 국회 프락치 사건과 관련된 연루자 중 남한 내 유일한 생존자인 서용길 제헌국회의원이 국회보에 게재하려다 거부당한 원고(原稿)를 기반으로 한 조사 관련철.

○ 「6·29 민주화 선언」 직전 노태우 대표에게 전달한 메모(1987)=이종찬 전 국회의원이 노태우 민정당 대표에게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임을 강조하여 그렇지 못할 경우 공멸할 것이라는 조언이 담긴 메모.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 못하면 자의든 타의든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 등이 들어 있음.

○ 수기 작성 「6·29 민주화 선언문」(1987) = 민정당 총재 보좌역이었던 이병기(나중 국정원장)가 작성한 선언문의 수기본.

○ 「국회도서관법」 제정 발의(1988)= 이종찬 전 국회의원이 국내외 모든 학술자료와 정책 자료가 모이는 국회도서관이 국회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국회도서관법안을 발의.

○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97대선 전략 보고서(1996)15대 대선 승리를 위해 김대중 대표에게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 등 야권의 통합을 제안한 문서.

○ 박정희 대통령 친필사인이 포함된 「남북관계 보고서」(1971) = 닉슨 방중과 함께 미중 관계 진전이 급속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주관중 교수의 ‘남북대화 개시 후의 진전될 상황전망분석’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에게 검토 지시를 내린 문서.

○ 김일성 주석 친필 사인이 포함된 「금강산 관광개발 타당성 조사보고서」(1993) =통일교 문선명 목사의 북한 방문 시 김일성 주석이 금강산국제그룹에게 관광개발 사업의 독점권을 준다는 승인 사인이 포함된 보고서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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