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영업 16조8491억 손실, 투자영업 18조4949억 이익
-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관련 저축성보험 판매 크게 줄어
생명보험회사들이 2018년 1~3분기 누적으로 4조388억원의 분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6.0%(2295억원) 증가한 수치로, ▲저축성 보험료 감소 ▲해약 및 만기 보험금 증가 등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1조2582억원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발표한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자료(잠정치)에서 "보험영업 부분은 16조8491억원 손실로 집계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투자영업 부문에서는 18조4949억원 이익이 났다. 일회성 요인인 삼성전자 주식 처분이익(1조958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4257억(8.4%) 증가했다.
한편 대형 생보사는 1~3분기 누적 2조4869억원 분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대비 3072억원(14.1%) 증가했다.
중소형 생보사는 45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3억원(27.8%), 은행계 생보사는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억원(0.8%) 늘었다.
반면 외국계 생보사는 862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9억원(17.2%) 감소했다.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보장성 보험의 매출 신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저축성보험(25조5450억원), 변액보험(14조4425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조8818억원(16.0%), 2846억원(1.9%) 감소한 반면, 보장성보험(31조158억원), 퇴직연금·보험(6조890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51억원(2.0%), 7332억원(1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