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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20분 등짐지고 연탄나눔 봉사 펼쳐
부산본부세관, 20분 등짐지고 연탄나눔 봉사 펼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8.1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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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권 세관장•직원들, 2년여 모은 적립금으로 연탄 2000장 구입
- 부산 서구 아미동 '산동네'까지, 20분 등짐 지고 올라가 배달
- '연탄은행' 선정한 15가구에 140만원 상당 연탄 나눔

 

부산 서구 아미동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부산본부세관 양승권 세관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직원들
부산 서구 아미동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부산본부세관 양승권 세관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직원들

부산본부세관 양승권 세관장과 직원들이 3일 급여 일부를 떼어 적립해오던 봉사기금으로 구입한 연탄 2000장을 직접 등짐 진 채로 20여분을 걸어 올라가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700여 세관 직원 대다수가 2년전부터 월급의 일부를 선행•봉사 목적으로 적립해왔는데 올해 3월 부임한 양승권 세관장도 동참했다.

부산세관 사람들은 최근 이 피 같은 적립금에서 무려 140만원을 썼다. 사회봉사단체인 '부산연탄은행'으로부터 2000장을 구입, 이 단체가 선정한 부산 서구 아미동 '산동네' 15가구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것.

양 세관장은 “직원들이 힘을 모아 배달한 연탄이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봉사활동을 마치고 복귀한 세관운영과 문행용 과장은 기자와 만나 "30여 직원들이 개당 4kg에 이르는 연탄 60여장씩 제각기 배달하기 위해 20분 거리를 수 차례 왕복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연탄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저희 연탄을 받고 기뻐하는 이웃들을 보면서 고됨이 눈 녹듯 사라지더라"면서 뿌듯해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연탄 등짐 말고도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양 세관장 및 90여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여울회'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양로원•보육원•장애우시설 등의 복지시설 및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을 후원한다.

부산세관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닿는 이웃들에게 겨울은 여울 물처럼 빠르게 지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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