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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내년 예산안 처리 잠정합의
민주·한국, 내년 예산안 처리 잠정합의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1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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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결론…의총 열어 추인 작업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내년 예산 규모를 약 5조2000억원으로 하고 합의문에 저출산 대책을 명시하는 한편 4조원 세수 부족은 국채 발행 최소화로 해결해 나가기로 6일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잠정 합의 막바지 단계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먼저 협상장을 떠났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한국당과 민주당은 잠정적 합의를 했다"며 "오늘 오후 4시 30분에 공식 합의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각 당 의원총회에서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데, 의원 추인이 실패하면 잠정 합의는 효력을 바로 상실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3시 30분에 의원총회를 열고 잠정 합의문의 추인 절차를 밟았다.

두 정당은 잠정 합의에 대한 추인을 마치는대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합의 결과를 발표한다. 원내 1·2당인 두 정당의 주도로 7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협상에 참여한 바른미래당은 물론 평화당과 정의당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과 한국당 주도로 이뤄진 잠정 합의에 선거제 개혁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은 오후 4시 30분에 협상 경과 공유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안과 선거제 개혁 동시 처리를 거부한 데 대해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짓밟고 있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한 합동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결국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예산안 처리 합의를 위해 협상을 하다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빠졌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배신을 했기 때문이다. / 사진=연합뉴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예산안 처리 합의를 위해 협상을 하다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빠졌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배신을 했기 때문이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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