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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세무서, "관내 임대료 너무 올라 기업 유입 주춤"
잠실세무서, "관내 임대료 너무 올라 기업 유입 주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8.12.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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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도 공시지가 종부세 상승에 대한 우려 커져
- 잠실역 주변 기업 유입 늘어 법인세수 소폭 증가
- 롯데, 잠실서 관내지만 면세점 등은 소관 아냐
- 잠실세무서 명퇴 3명...2명은 세무사 개업 예정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잠실세무서와 송파세무서 중간에 놓인 표지판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나란히 위치한 잠실세무서와 송파세무서 중간에 놓인 표지판

2013년 송파세무서에서 분리된 잠실세무서 관내는 이 지역의 대규모 고급 아파트 단지 덕분에 재산세 세수가 많은 반면, 법인세 세수는 잠실역4거리에 밀집된 기업군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두드러진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인근 소재 법인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세원이고 잠실동과 신천동 지역 대규모 고급아파트단지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종부세 납부에 대한 주민들의 조세저항이 다소 커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지역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만선 잠실세무서 법인납세과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선수촌아파트 등의 고가 아파트 단지의 양도세·재산세 건수와 금액이 커 전체적으로 송파세무서에 비해 2배 정도의 세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들어 관내 임대료가 서울 타 지역에 비해 너무 비싸 가성비가 떨어지는 바람에 일반 기업체들의 유입이 예전 같지 않다"고도 말했다.

잠실세무서 관내 지역 주민들이 공시지가 상승으로 늘어난 종부세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의 한 개업 세무사는 기자에게 "내년에 세율까지 오르게 되면 불만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이 지역엔 한남동·청담동 같은 최상류층 부자는 거의 없지만 중상위권 자산가들이 많아 재산세·양도세·종부세 등에 대한 관심이 크고 세무서의 관련 업무량이 많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송파구는 마곡 지구 때문에 인구 유입이 많은 강서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구라서 일감 폭주로 잠실세무서를 분리했다"면서 "하지만 잠실세무서 관내 주민들에 비해 자산규모는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정법조타운으로 주민 유입도 많고 상업시설도 상당수 들어서고 있어 세수규모가 더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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