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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5일 이재용 등 5대그룹 총수 만나
문대통령, 15일 이재용 등 5대그룹 총수 만나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9.01.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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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시나리오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

- “사회적 여론 고려” 한진·대림·부영 등 빠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등 약 130명을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14일 “경제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중견그룹 대표 39명도 참석한다. 대한상의와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도 참석한다.

참석 기업 명단은 대한상의 추천으로 결정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한상의는 대기업의 경우 자산순위를 고려했고,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대기업의 경우 자산순위 25위까지 초청키로 했지만, 24위 한국투자금융이 회장·부회장 모두 해외 출장 중이라 26위인 효성그룹을 불렀다.

청와대는 “일부 대기업이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상의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의가 한진그룹·부영그룹·대림산업을 뺀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사회적 여론을 고려했고, 동시에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의 경우 오너일가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 선고를 받은 점,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 2명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0만원 처분을 받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뿐 아니라 함께 참석한 부처 장관도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서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질문이 미처 이뤄지지 못한 경우 사후에 부처에서 대답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산업부·과기정통부·고용부·환경부·중기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토부 차관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부처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기업들과 토론을 한다.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제·일자리·사회·정무·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를 진행한 데 이어 연초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소벤처 기업인과 대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소ㆍ벤처 기업인과 대화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소ㆍ벤처 기업인과 대화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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