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납세자연맹(World Taxpayers Association, WTA)이 오는 5월23일부터 2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제17차 WTA 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캐나다납세자연맹(CTF) 회장 자격으로 WTA 회장을 맡고 있던 트로이 래니건(Troy Lanigan) 회장이 지난해말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이번 총회에서 WTA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된다. WTA는 이사회를 다시 선출하고 다음 총회 장소도 결정하게 된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KTA) 회장도 10명의 WTA 이사 중 한 명이다.

WTA는 오는 3월28일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에서 지역납세자포럼을 갖는다.

WTA는 지난 2018년 덴마크와 그리스에서 지역납세자포럼을 가졌다.

트로이 래니건 회장은 지난 연말 캐나다납세자연맹 회장 자리도 사임하고 새해부터 세컨드스트리트(secondstreet.org)라는 또 다른 국가정책 감시 싱크탱크에서 일한다고 밝혔다.

세계납세자연맹은 지난 1988년 미국의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공식 설립됐다. 납세자 권익 보호 단체로, 높은 세부담과 복잡한 세금제도로부터 납세자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세계 유일의 국제 조직이다.

2019년 현재 한국의 한국납세자연맹(KTA) 등 세계 47개 국가 60여 납세자 단체들이 가입해 연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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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 coup4u@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