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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우려…중국CEO 62% “공급망 전략 수정”
미중 무역분쟁 우려…중국CEO 62% “공급망 전략 수정”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1.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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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CEO 30% “1년 내 경제성장률 하락할 것” 전망속
중국기업가 미국시장 선호도 지난해 59%→17%로 급락
PwC, 91개 국 기업가 대상 CEO 경제전망 다보스에서 발표

지구촌 최고경영자(CEO) 30%가 1년 내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지역의 CEO들은 재정 정책의 축소와 무역 분쟁의 증가로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의 63%에서 37%대로 급락했다. 중동 지역 역시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로 지난해 52%에서 28%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일회계법인은 22일 글로벌 네트워크인 PwC가 지난해 9월과 10월 91개 국가 최고경영자 13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CEO 경제전망과 견해를 담은 제22차 최고경영자 설문 결과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 개막에 앞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세계 CEO 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자사 기업에 대한 성장 전망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자사의 매출 성장에 ‘매우 확신한다’ 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42%에서 하락해 35%에 그쳤다.

중국 CEO들은 자신들의 기업성장을 확신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40%에서 35%로 하락했다. 무역 분쟁과 미국과의 관세 논란 및 산업 생산 약화가 그 이유다.  

미국 CEO들의 무역 분쟁과 경기 둔화로 기업성장 확신 전망이 52%에서 39%로 하락했다. 무역 분쟁과 경기 둔화, 그리고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으로 독일 CEO의 기업성장 확신 전망은 33%에서 20%로 낮아졌다.

아르헨티나 CEO들은 경기 침체와 통화 가치 급락으로, 러시아 CEO들은 수출수요감소와 통화변동성 및 실업률 증가로 기업성장 확신 전망이 각각  57%에서 19%, 25%에서 15%로 하락했다.

최고경영자들은 기업의 해외투자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성장을 위해 미국을 중요한 시장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지난해 46%에서 27%로 감소했으며, 중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꼽은 응답률은 지난해 33%에서 24%로 하락했다.

최근 중국보다 빠른 성장률을 보인 인도(9%→8%) 와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가진 영국(15%→8%)및 독일(20%→13%)을 중요 시장으로 꼽은 응답도 지난해 보다 감소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최고경영자들의 미국 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59%에서 17%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PwC는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갈등으로 시장 다각화를 시도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CEO들은 무역 분쟁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니티났다. 응답자의 88%, 특히 미국 경영자들의 98%, 중국 경영자들의 90%가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분쟁에 대해 불안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분쟁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중국 경영자의  62%는 공급망 및 소싱 전략의 수정을, 58%는 성장 전략의 방향을 타 국가로 전환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대다수 최고경영자들이 강력한 대응 방안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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