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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는 反기업, 연금사회주의 징표”
나경원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는 反기업, 연금사회주의 징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9.01.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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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스튜어드십 코드 회의 앞두고 재계 입장 옹호 발언
- "반기업정서는 위험…연기금은 수익률 전문성이 최우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열릴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해 재계를 대변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단체들이 잇따라 지적한 것과 궤를 같이하면서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은 연금사회주의의 맥락”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중진 연석회의에서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 행사는 결국 주주권 행사가 아니라 연금사회주의로 흐르는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여 운영의 전문성을 높여야 하는데도 반재벌, 반기업 정서를 이용해 급진적인 이념을 추진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기업의 발목을 잡을 족쇄가 될 스튜어드십 코드 회의가 열린다고 한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행사는 결국 연금사회주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장 심하게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운영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결국 반기업 정서적 이념을 추진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로 논란을 부른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를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가 23일 열린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자책임위)는 23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와 범위를 논의한다. 3월 중순에 열리는 한진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는 첫 회의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도심재생개발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이 겹쳐 막대한 예산이 투자됐을 뿐만 아니라,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몇번씩 변경을 거쳐서 손 의원 측 토지 쪽으로 압축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켜켜이 쌓여 있는 모든 권력 농단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야3당이 손혜원랜드게이트 국정조사 요구하고 있다. 탈당했으니 내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손혜원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집권여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어제도 김태우 수사관, 신재민 전 사무관, 청와대 행정관 참모총장 인사문란 산건, 손혜원 의원 사건 등 쌓여있는 모든 권력 농단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정략적인 이용을 위해서 뭉개고 있고 방기하고 있는 여당은 반성해야 하며, 우리도 2월 국회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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