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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관세청장, 수출일꾼들과 토론…'실사구시' 다짐
김영문 관세청장, 수출일꾼들과 토론…'실사구시' 다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1.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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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중소∙중견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심층 토론
- "중국통관지체·품목분류는 중국세관당국과 직접 해결안 마련할 터"
김영문 관세청장이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 중견수출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수출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관세청 제공
김영문 관세청장이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 중견수출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수출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관세청 제공

김영문 관세청장이 수출업체 현장 관리자들과 만나 수출실무상 애로사항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했다.

김 청장은 지난 30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Authorized Economic Operator, AEO) 업체로서 관세행정과 접점이 많은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실무 관리자들과 무릎을 맞댔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수출지원 및 경제 활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 형식의 기탄 없는 토론을 나눴다.

김 청장은 형식을 따지지 말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원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도 회사 규모나 직급에 관계없이 실제 수출실무 경험이 많고 애로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는 현장 관리자급이 주로 참석,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순서나 의제를 서전에 정하지 않은 집담회(集談會) 방식의 자유 토론으로 진행, 다양한 현안 청취와 대안 마련에 방점을 뒀다.

관세청 혁신기획재정담당관실 관계자는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전 간담회에선 수출업체 대표이사∙임원진들과의 간담회가 주를 이뤘으나, 현장을 중시하는 김 청장의 지론에 따라 올해부터 현장을 찾아가서 실무 관리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중국 관세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중국 관세청장 및 주요 고위직과의 면담도 추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이날 "중소‧중견기업은 우리나라 고용의 버팀목이자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제를 마련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단순 질의응답 형식이 아니라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형식으로 이어져 참가 기업들은 신(新)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여파에 따른 중국 수출 때 발생하는 통관지체, 품목분류 상이적용 등 수출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무역규제에 대한 관세청 차원의 깊이 있는 지원방안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이날 참가 기업들은 주요 해외 관세정책 및 현지세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제공, 관세청 전자통관(UNI-PASS)시스템에 대한 기업 편의성 개선, AEO상호인정약정(AEO-MRA) 체결 확대, 중소기업 수출입관리책임자 교육지원 사업 재개, 중소기업에 대한 관세청 지원제도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건의했다.

김 청장은 이에 대해 "간담회에서 개진된 기업의 건의사항에 대한 이행상황을 업체측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수출과 관련된 통관지체, 품목분류 등의 문제는 중국 세관당국과 직접 접촉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수출 관련 지원대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민관간 상호이해의 폭을 넓힌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세청은 올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관세청 중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관세청장이 직접 기업·국민과 소통하는 현장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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