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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서대문형무소에서 부른 여성독립운동가 7인 노래 음원 제작
KB국민은행, 서대문형무소에서 부른 여성독립운동가 7인 노래 음원 제작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2.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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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유관순 등 7인 여성 독립운동가들 부른 ‘대한이 살았다’ 음원 제작 후원

-해당 영상 공유·좋아요 수 건당 3100원 기부금 조성 최대 1억원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 (왼쪽)KB금융그룹의 모델 김연아씨./=제공=KB국민은행.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 (왼쪽)KB금융그룹의 모델 김연아씨./=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 제작 배포 그리고 ‘3.1독립선언광장’ 조성 후원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이로써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부른 노래가 100년 만에 부활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이 선율 없이 가사만 100년 만에 발굴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이에 새롭게 곡을 붙여 음원을 제작했다”면서 “100년 전 그날의 외침과 신념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생생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노래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 정재일씨가 작곡했다. 노래는 가수 박정현씨가 불렀다. 나레이션은 KB금융그룹의 모델이자 피겨여제로 대한민국을 빛낸 김연아씨가 맡았다.

해당 음원은 26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 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유튜브 https://www.youtube.com/gloveent, 트위터 https://twitter.com/gloveent)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이와 더불어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와 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기부금 항목이 있어서 그 재원으로 최대 1억원까지 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1 독립선언광장’은 서울시와 종로구청, KB국민은행,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태화복지재단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광장이다. 올해 4월 공사 착공해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식이 거행된다.

후원금은 이 광장에 세워질 주춧돌 발굴과 운반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외 주요 독립운동 10개 기념지(카자흐스탄, 오키나와, 홋카이도, 베이징, 연해주, 하얼빈, 사할린, 쿠바, 하와이, 헤이그)의 돌이 각 지역 한인회의 협력 하에 발굴·운반돼 100년 전 전 세계에 일었던 3.1운동의 열기를 후손에게 전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선조들의 희생과 기상을 다시금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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