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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아레나' 세무조사 자료 확보
경찰,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아레나' 세무조사 자료 확보
  • 연합뉴스
  • 승인 2019.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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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아레나' 세무조사 과정상 작성된 서류 등 확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의 탈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상 작성된 서류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5명을 서울지방국세청에 보내 세무조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이 고발한 아레나의 150억 원대 탈세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를 탈세 주범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씨는 강남권 유흥업소 10여곳을 운영하는 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졌으나 서류상으로는 아레나 경영권자가 아니다. 그는 자신이 클럽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부인해 왔다.

이와 관련 경찰은 강씨와 명의 사장 등 10명 내외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고발했던 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들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세무조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강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지시하며 영장을 반려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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