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15일 주총 열고 의결한 뒤 공시…임기 2022년까지
국민연금의 반대로 재선임 여부가 불투명했던 현대건설의 김영기 세무법인 티엔피 대표이사가 3년 더 이 회사 사외이사로 일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기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고 ‘사외이사의 선임ㆍ해임 또는 중도퇴임에 관한 신고’를 공시했다.
김 위원은 현대건설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하게 된다.
김영기 사외이사는 국립세무대학 1기 출신으로 국세청에 8급 공채로 임용된 뒤 국세청 조사국장을 마지막으로 옷을 벗었다. 세무대 1기 동기생 중 가장 먼저 사무관, 서기관, 부이사관, 고위공무원에 오른 수재로 인정받은 바 있다.
1956년,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1981년 세무대학(1기)에 입학해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30여년간 국세청에 근무하던 그는 지난 2013년말 당시 국세청 조사국장직을 박차고 스스로 퇴임했다. 퇴임 당시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있었다.
김 사외이사는 지난 2014년 4월15일 서울 서초동 법조타워 6층에서 '세무법인 TnP(Tax n People)'을 개업, 경영하면서 2016년 3월부터 현대건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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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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