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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글로벌CEO, 기업 성장 ‘청정기술’에 달렸다”
KPMG “글로벌CEO, 기업 성장 ‘청정기술’에 달렸다”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6.0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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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주요 투자 리스크…화석연료 의존 벗어나야
CEO 62% “세계경제 성장 전망”…지난해 보다 5%p 하락
CEO 84%, "전략적 M&A로 조직 디지털 기능 강화 모색"
“경쟁력 위해 선진시장 보다 신흥시장 입지확장이 우선”
2019 글로벌 CEO 전망(Global CEO Outlook) 보고서
2019 글로벌 CEO 전망(Global CEO Outlook) 보고서

전 세계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76%가 향후 회사의 성장이 청정기술(Green Technology)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정기술'은 저탄소와 에너지의 오염을 원천적으로 없어거나 줄이는 기술이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3일 "KPMG인터내셔널(회장 빌 토마스)가 전세계 1300명 CEO가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트렌드에 관해 전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PMG인터내셔널은 KPMG계열의 세계적인 종합 회계·컨설팅 기업이다.

보고서는 “자산관리자와 투자자들이 기후변화를 주요 금융 리스크로 인식해왔으며 투자자에게 있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은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으로, 특히 CEO들은 기후변화 리스크와 같은 의미 있는 정보를 기업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면서 “ 글로벌 CEO의 관심이 에너지 전환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CEO들은 기후변화에 이어 기술적인 위험과 지역주의, 사이버보안과 운영리스크를 회사성장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3년간 세계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CEO는 조사대상 중 62%로 지난해 보다 5%p 적어졌다.

3년 내 직원수를 6%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CEO는 36%에 그쳤다.

CEO 67%는 새로운 비즈니스 흐름으로 ‘민첩성’을 꼽았다.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업 성공이 어렵다는 의미로, 지난해 ‘민첩성’을 새로운 비즈니스 흐름이라고 답한 비율 59% 보다 8%p 증가했다.

빌 토마스 KPMG 인터내셔널 회장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성공한 CEO가 되기 위해서는 민첩해야 한다”며 “단순히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문제가 아닌 대안적인 인수합병( M&A) 전략을 모색하고 기술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의 디지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전략적으로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는 글로벌 CEO는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유기적인 성장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빠르게 혁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M&A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CEO 조사 결과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해 인공지능(AI)를 업무에 구현한 회사는 16%에 불과했다. 31%는 AI구현이 아직 시범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53%가 제한적으로만 AI를 구현했다고 답했다.

다만 CEO 65%는 인공지능과 업무자동화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타나났다.

CEO 87%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답했으며, 지리적 확장을 위해서는 신흥시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CEO가 63%에 이른다. 이는 선진시장을 우선한다는 답변(36%)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KPMG인터내셔널이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하고 있는 ‘글로벌 CEO 전망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등 11개국 약 1300명의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기업 및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응답자들이 속한 기업은 자동차, 금융, 인프라, 생명과학, 유통 및 소비재, 통신 등을 포함한 11개 주요 핵심산업이다.

KPMG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3분의 1은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약 12조원) 이상이며, 5억 달러(약 6천억원) 미만의 매출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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