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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엔터 산업, 집단→개인 · 패턴→세분화로 재편”
PwC “엔터 산업, 집단→개인 · 패턴→세분화로 재편”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6.1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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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11일 PwC ‘엔터 미디어 산업전망’ 공개
2023년까지 연평균 4.3% 성장·시장규모 2조6천억 달러 전망
소비자 개인 맞춤형 소비하면서도 소셜 플랫폼 기반으로 활동
“AI스피커 연평균 38.1% 성장·5년내 4억4천개 공급될 것”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의 총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의 총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까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은 연평균 4.3% 성장하고, 인공지능 스피커로 대표되는 스마트 홈기기는 2023년까지 연평균 38.1% 성장해 전세계적으로 4억4000개가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11일 "지구촌 회원사(global member firm) 네트워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53개국, 14개 업종의 정보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에 대한 향후 5개년 성장 전망을 담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 전망 2019-2023(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19–2023)’ 보고서를 발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 매출은 2018년 기준 2조1000억 달러로, 오는 2023년에는 2조6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맞춤형 미디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연구팀은 기업들이 개인 선호도를 반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면서 소비자 대상 상품 출시를 준비할 때 소비자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소비자 집단의 데이터와 소비 패턴 분석이 중심이었다는 설명이다.

구매력을 지닌 소비자들은 앞으로 훨씬 다양해진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서 기호에 맞는 컨텐츠를 소비하고 인터넷을 통해 OTT(over-the-top)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며, 조만간 실현될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스마트 환경 속에 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역시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기업은 이에 맞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적용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는 전망도 내놨다.

산업 내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팟캐스트와 e스포츠(비디오게임 포함) 분야는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28.5%와 18.3%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또 OTT 비디오 업종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가상현실 분야의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성장률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견됐다.

한편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 분야에 속하는 DVD 산업의 매출은 지속 하락할 것이며, TV와 홈비디오는 처음으로 향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과 잡지는 2023년까지 매년 2.3%의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측됐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자신에 맞는 컨텐츠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집중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 스트리밍 목록을 공유하고, 소셜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본 영화를 소개하고, 배틀 로얄 같은 게임을 함께 즐기고 있다고 짚어냈다.

사회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들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과거 수동적인 소비 행태가 능동적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이  기존 케이블이나 위성사업자들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컨텐츠를 거부하고 스스로 OTT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컨텐츠를 구성하는 등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전 세계 OTT 서비스 매출은 2018년 382억불에 이르렀고, 2023년에는 이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다른 변화로 인공지능 스피커로 대표되는 스마트 홈기기 시장의 성장으로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억 4천개의 기기 공급과 함께 연평균 성장률은 38.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의 향후 5년간 추정 연평균 성장률은 5.08%로, 전 세계 평균 성장률 및 한국의 GDP 성장률 추정치보다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윌슨 초우(Wilson Chow) PwC의 첨단기술미디어 산업 리더는 ““5G 기술은 향후 10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 분야 중 특히 스포츠와 음악 공연을 컨텐츠로 하는 높은 품질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AI의 활용, 비디오 게임과 가상현실 등 빠른 속도로 전송되는 이미지의 품질을 기반으로 하는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삼일PwC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산업리더인 한종엽  파트너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한국은 글로벌 거대 콘텐츠 및 플랫폼 회사들이 신상품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을 보기에 매우 적합한 시장이므로, 향후 공격적인 투자와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한국 소비자에게 적합한 OTT 서비스의 적시 제공 등 소비자 행동 변화에 한층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급증하는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대한 산업 내 보다 강화된 기준마련 및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네 가지 시사점으로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서비스 개발 ▲마케팅 채널의 다양화 ▲기술혁신과 서비스의 접목 ▲소비자 개인정보의 보호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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