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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년 연속 ‘아시아 최고브랜드’ 사수
삼성전자, 8년 연속 ‘아시아 최고브랜드’ 사수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6.1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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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아시아·닐슨 공동 발표…애플·소니·구글 등 글로벌 기업 제쳐
‘중국 도전·비리 의혹 등 회사 미래에 걸림돌 될 수도’ 지적도 나와

삼성전자가 애플, 소니, 구글 등 글로벌 유력 업체들을 모두 제치고 아시아 주요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평가에서 8년 연속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영향력,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 등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중국의 도전과 검찰수사 등은 회사의 미래에 좋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커뮤니케이션 마케팅기업 ‘캠페인아시아퍼시픽’과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닐슨’이 공동 발표한 ‘2019년 아시아 1000대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2019)’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애플과 파나소닉, 소니, 네슬레 등이 작년에 이어 순위 변동 없이 모두 ‘톱 5’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분야별로 모바일·TV·스마트홈 기술 등에서 1위, 홈오디오·헤드폰·주방가전·웨어러블 기술 등에서 2위에 올랐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5위에 그쳤다.

보고서는 “삼성전자는 2012년 이후 무려 8년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되면서 변함없는 영향력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최근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가 겪고 있는 악재들이 회사의 발목을 잡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평가도 내놨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를 둘러싼 검찰 수사와 경영진 구속 등을 언급하면서 “삼성의 평판은 최근 비리 의혹으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 2017년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수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을 겪은 뒤 회복에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괜찮을 것”이라고 다소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태국, 호주 등 아시아 14개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5개 업종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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