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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여성세무사회장에 고경희 후보 당선
19대 여성세무사회장에 고경희 후보 당선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6.28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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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31회 총회서 새 지도부 선출
- "최고의 전문성, 그러나 '친정같은 여성세무사회' 만들 터"

 

20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제 19대 한국여성세무사회 신임 회장에 기호1번 고경희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새 리더를 뽑은 여성세무사회는 2013년 개정 민법에 따라 올해 ‘19금’ 성년이 된다.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57층 백리향에서 제 34회 정기총회를 열고 3파전으로 치러진 제 19대 회장 선거에서 회원 투표를 통해 고경희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2명을 뽑는 감사에 김경하 후보(재임)와 안혜정 후보(초임)를 각각 무투표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치러진 선거에서는 총 190명이 투표에 참가, 김미경·박정현 부회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나선 고경희 회장 후보가 97표, 51.1%를 득표해 당선됐다.

고경희 신임 회장은 국세청 24년 경력의  베테랑 세무사로, 출마의 변에서 “소의 운명을 태어났다.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여성세무사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고 당선자는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을 듣고 자란다고 한다. 농부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당선의 기쁨을 밝혔다.

또 “최고의 회원 전문성을 위해 부담없는 토요일에 주식이동세무 등 특강을 유치하겠다”면서 “가을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친정같은 여성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회장 당선자는 “아이들도 다 키웠고 주말에도 TV보는 일 외에 없던 차에 여성세무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져 저렴한 노동력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혀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옥연 회장은 이날 총회 인삿말에서 “비로소 총회가 축제가 됐다”고 3명이 출마한 경선 자체를 축하했다.

김 회장은 감사패를 받고 지난 3년을 회고하며 “취임 후 첫 행사로 일본여성세리사회 60주년 기념행사 초대받아 참석했는데, 우리의 60주년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대 한국세무사회 선거에 여성세무사가 부회장과 감사 후보로 출마한 점을 여성세무사 위상이 높아진 주요 징표로 여긴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는 6대 17대 여성세무사회장을 맡아 봉사한 이태야 고문과 2대 9대 회장으로 헌신한 권영희 고문, 10대와 11대 회장으로 봉사하고 정치권에서 세무사 권익증진에 애쓰고 있는 방경연 고문, 같은 날 처러진 한국세무사회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당선된 13대 회장 고은경 고문, 14~15대 회장을 지낸 김귀순 고문, 16대 회장을 지낸 김겸순 고문이 참석, 역대 총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참석한 총회의 잔치 분위기를 북돋웠다.

김겸순 고문은 2년 임기동안 고생한 김옥연 회장을 위해 "여름철 무더위에 잠을 잘 주무셔야 한다"면서 인견이불을 선물, 참석 회원들이 무릎을 치고 함께 기뻐했다.

전국의 여성세무사는 2019년 5월31일 현재 1411명, 전국 한국세무사회에 등록된 회원 1만3248명의 10%를 훌쩍 넘어선 지 오래다.

세무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60대 이상 회원이 5552명으로 50%를 넘지만, 여성세무사회만 보면 30~40대 세무사 회원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고경희 세무사(사진 가운데) 제 19대 여성세무사회장에 당선됐다. / 사진=이상현 기자
고경희 후보자(사진 가운데)가 박정현(왼쪽), 김미경(오른쪽) 부회장 후보와 함께 제 19대 여성세무사 회장단 당선 직후 만세를 불렀다. / 사진=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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