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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E1, "서울국세청 조사4국 세무조사 맞지만 정기조사"
뭐지?…E1, "서울국세청 조사4국 세무조사 맞지만 정기조사"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9.09.0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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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세청 세무조사로 384억6300만원 추징 당했다
- 2014~2018 통합조사, 자기자본의 2.9%…7월말 납부
- 올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7%↓…작년엔 전년비 85%↓
- 작년 법인세 158억, 용산세무서 법인세수의 2% 차지

LPG(프로판/부탄)의 수입, 저장, 충전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기업 (주)E1(대표 구자용)이 서울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지난 6월12일 384억6325만원의 추징세액을 통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기자본 1조3159억148만원의 2.9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추징금 통지받은 후 E1 관계자는 "2014~2018 사업연도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이며 "통지받은 추징금을 기한내(7월31일) 납부한 후 부과금액에 포함된 항목 중 일부 쟁점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검토후 대응 예정이다"라고 밝힌바 있다.

또 "이번 추징금 부과는 주로 회사의 손익거래에 대한 세법인식의 차이에 기인한다"며 "향후 법적 구제절차를 통해 부과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었다.

E1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서울청 조사4국에서 나온 것은 맞으나 그룹오너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아닌 정기 세무조사다"며 "부과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징금은 7월31일 납부완료했다"며 "일부 쟁점 항목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대법인 정기조사 대상을 조사1국이 아닌 조사4국에서 조사하는 경우도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원칙은 대법인 정기조사는 1국, 비정기조사는 4국이 담당하지만 조사대상이 많을 경우에는 업무 형평성을 고려, 각 국간 상호업무를 하기도 한다"고 알려줬다.  

작년 12월 서울국세청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E1본사에  조사4국 직원을 투입,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4국이 주로 기업의 비자금, 횡령, 배임 등 특정혐의가 포착됐을때 조사에 착수한다는 점에서, 당시 구자열 회장 등 LS그룹 오너 일가의 자금 흐름이 조사대상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당시 E1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4~5년마다 받는 정기조사"라며 "그 이상 얘기할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상반기 E1 매출액은 2조1722억3000만원으로 전년(2조2412억2000만원)대비 3.1% 줄었다. 영업이익도 332억3100만원으로 전년 357억8200만원대비 7.1% 감소했다. 반기순이익은 181억5600만원 손실이다. 전년에는 885억1900만원 이익이었다.

한편 E1 2018년 법인세 납부액은 158억6800만원이다. 이는 전년 262억6500만원 대비 39.6% 감소한 수치다. 용산세무서 2018년 법인세수 7885억9400만원의 2.0%를 차지한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4조6301억9900만원으로 전년(4조4082억1600만원)대비 5.0% 늘었다.

영업이익은 140억1300만원으로 전년 936억9400만원 대비 85.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92억4200만원으로 전년 867억6300만원 대비 8.7% 줄었다.

2018년말 E1 최대주주는 15.7% 지분을 보유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다. 그 밖에 구자용 (주)E1 회장(11.81%), 구자균 LS산전 회장(11.6%), 구자열 LS그룹 회장 여동생 구혜원 푸른그룹회장(2.99%), 구자열 LS그룹 회장 아들 구동휘(2.08%)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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