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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기업들이 생산한 식품류, 또다른 ‘한류열풍’ 선도
부산경남기업들이 생산한 식품류, 또다른 ‘한류열풍’ 선도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9.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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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부산경남기업의 對아세안 수출동향 분석…수출규모 334억 달러 기록
에너지드링크‧딸기‧커피크리머 등 식품류, ‘한류열풍’ 타고 수출 큰폭으로 증가
부산경남지역 기업의 아세안(ASEAN)에 대한 식품 종류별 수출액(‘15~’19.7월)/자료=부산본부세관
부산경남지역 기업의 아세안(ASEAN)에 대한 식품 종류별 수출액(‘15~’19.7월)/자료=부산본부세관

부산경남지역의 기업들이 생산한 식품류가 아세안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기업들이 제조한 에너지드링크나 딸기 등 식품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에서 발표한 ‘부산경남 대(對) 아세안국가 수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부산경남기업의 아세안국가 수출규모는 334억 달러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중 미국과 유럽연합(EU)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부산경남 전체 수출금액의 12%, 우리나라 전체 수출금액의 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전자부품이 3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선박(21%), 철강(12%), 플라스틱제품(6%), 편물제품(3%) 등 전통적 품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음료, 신선과일, 가공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등 식품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식품류 중 수출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는 에너지드링크(192%), 딸기(173%), 커피크리머(123%), 오메가3 등 건강식품(70%)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의 수출이 증가한 데에는 동남아 지역에서 부는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식품의 인기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아세안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진주산 신선딸기는 베트남과 태국에서 인기가 높고, 커피믹스 인기와 더불어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는 커피크리머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로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소주와 맥주 등 주류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 관계자는 “식품류는 통상 고율의 관세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시 물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아세안 FTA와 한·싱가포르 FTA, 한·베트남 FTA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세관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수출활로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FTA 활용 컨설팅, 국가별 통관 주요정보 제공, 해외 통관애로 청취 및 대안제시 등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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