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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면세점 매출 1.1조원 이상…입국장면세점 영향 거의 없어”
“기내면세점 매출 1.1조원 이상…입국장면세점 영향 거의 없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0.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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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장면세점 개장 이후 매출 더 늘어…양대 항공사, 전체 매출의 85%“
- 김정우 의원 “주류‧화장품 매출이 3천억원 이상…담배는 116억원 불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내 항공사의 기내면세점이 약 4년간 1조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내면세점은 지난 5월말 입국장 면세점 개장으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후 4개월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내판매점 항공사별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9월까지 기내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1조1613억원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3181억원, 2017년 3161억원, 2018년 2989억원이었다. 지난 9월 기준 매출은 228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24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6281억원(54.1%)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아시아나 3637억원(31.3%), 진에어 487억원(4.2%), 제주항공 398억원(3.4%), 에어부산 288억원(2.5%), 티웨이 215억원(1.9%), 이스타 204억원(1.8%), 에어서울 103억원(0.9%) 순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대형항공사가 전체매출의 85.4%를 차지한 것이다.

최근 4년간 양대 대형항공사의 매출은 매년 조금씩 하락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매출은 비슷하거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매출이 각각 2016년 1891억원, 1108억원에서 2018년 1544억원, 901억원으로 감소했으며, 같은 시기 진에어와 이스타는 각각 108억원, 27억원에서 140억원, 61억원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주류가 3637억원(31.3%), 화장품이 3479억원(30%)으로 상위권이었으며, 담배는 116억원(1%)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5월말 입국장 면세점 개장 이후인 6~9월 여름시즌 기내면세점 매출은 10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3억원보다 오히려 63억원이 늘었다. 

김 의원은 “입국장면세점은 당초 예상과 달리 입국장면세점이 기내면세점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입국장 면세점은 6월 53억6200만원, 7월 41억8700만원, 8월 47억7300만원, 9월 43억1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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