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균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연구부회장이 세계회계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Accountants, IFAC) 이사로 선출됐다.
주인기 세계회계사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세계회계사연맹 이사에 진출한 쾌거다.
안 부회장은 지난 13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세계회계사연맹 대표자 회의(Council meeting)에서 임기 3년의 세계회계사연맹 이사(Board)로 선출됐다.
전 세계 3백만명의 회계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세계회계사연맹은 130여개국 170여개 회계전문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국제감사인증기준과 국제윤리기준 등 회계감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의 제정을 지원하고 있다.
안영균 부회장은 삼일회계법인과 PwC 토론토 오피스 등에서 30여 년 동안 회계감사 경력을 쌓은 회계전문가다.
2014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연구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회계, 감사, 세무 분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국제활동으로는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Confederation of Asia Pacific Accountants, CAPA) 이사로 재직했으며, 2015년 CAPA 서울 총회를 총괄 지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한국 최초로 국제 회계 관련 기준 제정 기구인 세계회계교육기준위원회(International Accounting Education Standards Board, IAESB)에서 위원으로 선임돼 5년간 활동했다.
최중경 회장은 “주인기 회장에 이어 세계회계사연맹 이사에 한국인으로 두번째 친출한 것은 우리 공인회계사의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한국이 회계 분야에서 국제적 이슈를 주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