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소비자원 상임이사, 취약계층 소비자 보호 등 공로로 국민포장 수여
이정희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이사가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포장은 28년간 한국소비자원에서 근무하면서 취약계층 소비자 보호 등에 기여한 정동영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가 수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4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이들을 포함한 소비자 권익증진 유공자 77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5200만 소비자의 힘,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소비자단체를 비롯해 학계, 기업 및 정책당국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그간 소비자권익제고에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면서 소비자의 날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성욱 공정위원장, 이희숙 소비자원장,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여정성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성영애 한국소비자학회 회장 등 소비자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개회사에서 “5200만 소비자들은 합리적 구매를 통해 기업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시장경제 변화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위는 디지털 세상에서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소비자 이슈 발굴에 노력하고, 소비자권익을 저해하는 법령이나 제도를 소비자중심적으로 바꾸는 소비자 주창 역할(Consumer Advocacy Role)을 적극 수행하겠다”면서 “변화하는 소비환경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소비자단체‧기업‧학계 및 관련기관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념식 행사에서는 소비자 운동, 연구 및 정책제안, 소비자 친화적 경영이나 지방행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유공자에 대해 포상하는 순서도 가졌다.
국민훈장(목련장)은 이정희 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이사가 수상했다. 이정희 이사는 지난 1991년부터 약 28년간 충북지역의 소비자운동에 참여하면서 소비자 상담, 소비자 교육 및 지역물가안정 활동 등을 통해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은 정동영 소비자원 상임이사에게 수여됐다. 정동영 상임이사는 약 28년 간 소비자원에서 근무하면서 취약계층 소비자 보호와 지역밀착형 소비자행정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며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외에도 서점복 한국부인회 대구지부장 등 7명이 대통령표창, 구혜경 충남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등 8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한편, 60명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지난 1979년 12월3일 소비자보호법(현 소비자기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