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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WCO 30개국 관세당국 수장들과 관세행정의 미래 논의
관세청, WCO 30개국 관세당국 수장들과 관세행정의 미래 논의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12.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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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까지 제82차 WCO정책위원회…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
전자상거래물품 통관 국제표준안, 크루즈선 세관지원‧관리 등 논의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관세기구(WCO) 정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관세기구(WCO) 정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 30개국 관세당국 수장들과 관세행정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세청(청장 김영문)과 WCO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2차 WCO 정책위원회’를 공동 개최한다. 

WCO 정책위원회는 183개 WCO 회원국 중 투표로 선정된 30개 위원국으로 구성되며, WCO의 정책과 현안, 운영에 관해 결의하고 이를 총회에 상정하는 핵심적인 의사결정기구이다. 회의는 1년에 2회 개최되며, 6월에는 WCO 본부에서, 12월에는 위원국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정책위원국으로 꾸준히 활동해 왔는데, 우리나라에서 WCO정책위원회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위원회에는 꾸니오 미꾸리아(Mr. Kunio MIKURIYA) WCO 사무총장을 비롯한 30개 위원국 11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에 대한 국제표준안 마련 ▲크루즈 선박 성장에 따른 세관 지원과 관리 방안 ▲신기술을 접목한 관세행정 선진화 방안 등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김영문 관세청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82차 세계관세기구(WCO) 정책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영문 관세청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82차 세계관세기구(WCO) 정책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영문 관세청장은 미꾸리아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ICT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이 완성되면 WCO와 협조하여 회원국과 기술을 공유하고, 필요시 능력배양사업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미꾸리아 사무총장은 “WCO에서 한국의 지원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 관세청의 IT 기반 관세행정 사례는 전 세계 관세당국에 ‘스마트세관(Smart Customs)’ 구축의 혁신을 몰고 온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관세청은 이번 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개발도상국 능력배양을 지원하기 위한 세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성과를 강조하고, 한국형 관세행정제도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우수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WCO 및 회원국과의 협력과 여론을 주도함으로써, 관세 관련 국제표준 제정 등 WCO 주요 정책 결정에 관세외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번에 방문한 인도, 바레인, 도미니카공화국 등 WCO 지역의장국들과 상호 관세협력방안에 대한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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