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돈 안 되는 미‧일‧EU”…對선진국 무역수지 적자 심화
“돈 안 되는 미‧일‧EU”…對선진국 무역수지 적자 심화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12.17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산본부세관, 11월 부산지역 국가별 무역수지 발표
- 중‧동남아‧동구권엔 흑자…자본재 수입증가는 청신호

지난 1년동안 미국 등 선진국들과의 무역수지는 적잖게 감소한 반면 동남아시아와 중국, 러시아 등 동구권과의 무역수지는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동안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이 개선된 교역상대국은 중국으로, 2018년 11월 2억3500만 달러(USD) 적자이던 무역수지가 올해 11월 들어 1억4300만 달러 적자로 무려 9200만 달러 개선 성과를 거뒀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이 17일 발표한 ‘2019년 11월 부산지역 수출입현황 및 무역수지’ 자료 중 11월 무역수지 현황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들에 대한 무역수지는 적자로 반전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018년 11월 2억2000만 달러 흑자였던 선진국 무역수지는 올해 11월말 현재 2억4000만 달러 적자로 반전, 1년간 무역수지 적자가 무려 4억6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

부산본부세관을 통한 무역은 전체적으로는 1년 전 11월에 견줘 줄었다. 11월말 현재 수출은 같은 기간 6.3% 감소했고, 수입도 4.8% 줄었다. 수출은 11.3억 달러, 수입은 11.6억 달러,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500만 달러 적자로 기록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세계적인 교역 위축과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등으로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주력 품목인 철강제품, 승용자동차 수출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다만 “미국·프랑스 등으로부터 기계류·전자기기 등 자본재 수입이 10.7% 늘어난 반면 소비재·원자재 수입은 줄었다”면서 “설비투자 등 자본재 증가에 따라 향후 경기 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단위 : 백만 달러, % )

그래프=부산본부세관 제공
그래프=부산본부세관 제공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