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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영국서 ASAF에 ‘핵심무형자산보고서’ 제안
회계기준원, 영국서 ASAF에 ‘핵심무형자산보고서’ 제안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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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진 중앙대 교수·이왕희 삼일회계법인 이사가 발표
- ‘핵심무형자산’ 화폐단위 공정가치로 측정→SCI에 기재
- “지식기반산업 급성장 한국 이해관계 재무보고에 기여”

한국회계기준원(원장 김의형)이 정도진 중앙대 교수와 이왕희 삼일회계법인 이사와 함게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회계기준자문포럼(Accounting Standards Advisory Forum;ASAF)에 참석해 현행 무형자산 보고와 회계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해결방안으로 핵심무형자산보고서(Statement of Core Intangibles: SCI) 개념을 소개했다. 

핵심무형자산보고서(SCI)는 정도진 중앙대 교수 등이 무형자산 회계처리개선 관련 연구를 수행해 도출한 개념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ASAF 회의에 한국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IASB 재단의 회계기준 제정 과정에 기여했다”고 의미부여했다. 

ASAF는 IFRS 재단 내의 기구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함께 국제회계기준제정에 참여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정동진 중앙대 교수는 ASAF에서 현행 무형자산 보고와 회계기준의 문제점으로 현행 재무보고에는 기업의 무형의 가치 요소가 누락 됐으며 정의와 인식, 그리고 측정의 비일관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형자산에 대한 재무보고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무형자산보고서’의 개념을 제시했다. 

정 교수가 제시한 핵심무형자산보고서는 기업의 핵심무형자산을 식별해 이를 공정가치로 측정하고 보고하는 것을 뜻한다. 

정 교수는 “기존에 무형자산으로 인식되는 고객관계, 인적자원 등은 그 자체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미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단위인 핵심무형자산 개념을 제안했다. 이에는 게임회사의 개발된 게임, 제약회사의 특정 약품 등이 해당된다. 

그러면서 “이들 핵심무형자산에 대해 화폐단위의 공정가치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수익창출에 핵심적인 핵심무형자산에 대해 서술적인 공시를 강화하는 방안은  비교가능성이 낮고, 정보의 유용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핵심무형자산에 대한 기재는 단계적인 추진을 제안했다. 

먼저 ‘핵심무형자산보고서(SCI)’라는 별도의 보고서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재무제표의 공시란, 나아가서는 본문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같은 제안 내용에 근거해 실제 온라인 게임업체 대상으로 작성된 핵심무형자산보고서 사례가 소개됐다. 

이 때 보고서 작성과정에서의 가정 수립과 공정가치 산출기법 등이 상세히 서ㄹ명됐다. 

한국회계기준원 측은 “핵심무형자산보고서의 작성과 관련해 무형자산 공정가치의 신뢰성, 재무보고의 범위, 감사에 대한 우려 및 작성자의 부담 가중 가능성 등 우려사항에 대한 연급과 함께 이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나라의 회계기준제정기구에서 수행 중인 무형자산 회계처리 개선을 위한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다른 나라에 앞서 해결책을 제시해 지식기반산업, 기술기반산업이 급성장하는 한국의 이해관계를 재무보고에 반영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회계기준원과 정 교수 등은 16일 영국 현지에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실무진과 별도 회의를 갖고 무형자산 회계처리 진척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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