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의 주감시소 청사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기존 청사는 공간이 협소하고 설비가 노후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이전보다 공간도 넓어지고 배치에도 신경을 써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인천세관의 설명이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이찬기)은 세관 주감시소 청사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짓고 3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감시소 청사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진행됐다.

기존 청사는 1998년에 건립돼 공간이 협소하고, 각종 설비가 노후돼 그동안 항만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에 세관은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기존 건물의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연면적 579.15㎡ 규모의 현대식 복합건물로 개축했다. 

주감시소 청사 1층에는 민원실과 엑스레이(X-ray)　검색기가,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배치됐다.

주감시소 청사는 인천항만 감시구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인천항 밀수 및 안보위해물품 단속 등 수출입화물에 대한 감시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무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특히 주감시소 청사를 이용자가 편리하도록 공간을 배치해 민원인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증가하는 업무량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찬기 인천세관장은 “앞으로 주감시소가 인천항 해상감시 뿐만 아니라 통합화물감시의 메카로 재탄생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승구 기자 hibou5124@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