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7:00 (금)
“지구촌 은행”…베트남도 KEB하나은행에 모범납세자賞
“지구촌 은행”…베트남도 KEB하나은행에 모범납세자賞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1.30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로부터 모범납세자상 수상
- 개점 만4년 만에 베트남 정부가 성공적 현지화 공인
- 2018년 흑자 전환, 2019년 현지 자산규모 1위 은행
- 베트남 현지 금융 한류(韓流) 주도 본격 채비 갖췄다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가 2020년 모범납세자상을 받았다.

2019년 한국에서 모범납세자 상을 받았는데, 1년 뒤에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지구촌 은행의 면모를 과시했다.

KEB하나은행은 30일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모범납세자 시상식’에서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이 모범납세자상(賞)을 수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3월4일 기획재정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범 납세 기업으로 뽑혀 ‘고액납세의 탑’인 ‘국세 6000억원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이 베트남 현지 진출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한 모범납세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만계 인도비나 은행(Indovina Bank)과 함께 금융기관 부문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는 해마다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과 개인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33개 기업과 개인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2007년 11월 사무소 개소 뒤 2015년 4월 정식 개점했다. 개점 이래 불과 만 4년 만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성공적인 현지화를 공인받아 상까지 받았다.

개점 이후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뿌리 내리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특유의 뚝심과 정성으로 베트남 진출 한국계 기업들과 현지 주요 외국기업들과 거래를 텄고, 공을 들였다. 그 결과 2018년 306만 달러(USD)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치민 지점의 대출자산은 작년 9월말 기준 1.2억불, 자산규모는 2.4억불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지분을 15% 인수하며 현지 영업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베트남 내 2개 영업점(하노이, 호치민 지점)과 BIDV가 기업 공동 마케팅 및 리테일 연계 영업 등을 통해 베트남 내 금융비즈니스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이 지난주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2018년납세분 모범납세자 시상식’에서 모범납세자상(賞)을 수상했다. 박우영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 부지점장(사진 왼쪽)이 짠빈투엔(Trần Vĩnh Tuyến)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이 지난주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2018년납세분 모범납세자 시상식’에서 모범납세자상(賞)을 수상했다. 박우영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 부지점장(사진 왼쪽)이 짠빈투엔(Trần Vĩnh Tuyến)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