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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7일 이사회서 향후 거취 밝힐 듯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7일 이사회서 향후 거취 밝힐 듯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2.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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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금융당국으로부터 DLF사태 관련 중징계 받아
‘연임 or 포기’ 선택 따라 우리금융 지배구조 향방 달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향후 거취가 오는 7일 예정된 우리금융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문책 경고)를 받은 바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7일 결산 실적을 보고받는 정기이사회가 열리는데,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원 중징계 결정에 대한 입장과 향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달 30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DLF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손 회장은 향후 3년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손 회장은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 연임을 앞두고 있었다.

금감원 제재 결정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손 회장은 사외이사들과 제재심 결과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우리금융 그룹임원추천위원회는 차기 은행장 후보 단독 추천을 연기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현재 중징계 결정을 수용해 연임을 포기할 것인가, 불복하고 연임을 강행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섰다.

두 방향 모두 각각 ‘차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와 ‘금융감독 리스크’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손 회장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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