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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의리의 부산세무사들
“우리가 남이가?”…의리의 부산세무사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3.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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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어렵지만”…마스크 사서 대구세무사회에 전달

“우리도 어렵지만, 갑절 더 어려운 그대들에 보내니 잘 써 주소. 우리가 남이가?”

‘의리’가 충만한 부산세무사들이 코로나 19 감염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구·경북 지역 세무사 동지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했다.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 강정순)는 “지난 2월26~28일까지 ‘대구·경북 회원과 직원을 위한 마스크 기부운동’을 펼쳐 총 550장을 모아 대구지방세무회로 전달했다”며 3일 본지에 알려왔다.

강정순 부산세무사 회장은 “부산세무사들 역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보다 배 이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TK 회원들을 위해 1인당 5매 이상 마스크 기부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 많은 부산회원들이 동참해줬다”고 밝혔다.

부산세무사회는 감염병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이번 마스크 기부운동을 계속 할 방침이라며 “ 3일 이후에 기부할 마스크는 대구지방세무사회로 바로 보내면 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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