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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제5회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투데이신문, ‘제5회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3.0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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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문 2편, 소설 부문 1편, 수필 부문 2편 등 선정
다양한 직업군서 활동하는 예비 문인들의 큰 호응 얻어
(왼쪽부터) 2020년 제5회 직장인신춘문예에 당선된 시 부문 당선자 구봄의(두레정육식당 근무), 소설 부문 당선자 김남희(포케스트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근무), 수필 부문 당선자 남영화(서산 힐링노인요양병원 근무)/사진=투데이신문
(왼쪽부터) 2020년 제5회 직장인신춘문예에 당선된 시 부문 당선자 구봄의(두레정육식당 근무), 소설 부문 당선자 김남희(포케스트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근무), 수필 부문 당선자 남영화(서산 힐링노인요양병원 근무)/사진=투데이신문

국내외 직장인을 대상으로 예비 문인을 발굴하기 위한 ‘2020년 제5회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이 발표됐다.

이번에 5회째를 맞은 직장인신춘문예는 한국문화콘텐츠21, (사)한국사보협회, (주)투데이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외 직장인들의 신인 작가 등용문이다. 한국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작가와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할 예비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투데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직장인신춘문예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지난달 28일 심사를 완료해 시 부문 2편, 소설 부문 1편, 수필 부문 2편 등 당선작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시 부문에는 총 137명이 616편을 제출했고, 소설 부문은 118명이 총 125편을, 수필 부문은 76명이 총 165편 등을 접수했다.

접수한 사람들을 보면 학교 교사·독서지도사·지방자치단체 공무원·기자·재단근무자처럼 문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직업인 외에도 교수·의사·한의사·세무사·변호사 등 전문직과 출판·무역·약품 등의 회사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경찰관·간호사·기관사, 사회복지사·보험설계사·요양보호사, 아파트 관리원·식당 종업원·일용 노동자 등  다양한 직업에서 활동하는 예비 문인들이 작품을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당선자와 당선작품을 보면 시 부문은 구봄의 ‘자물리다’ 외 2편, 소설 부문은 김남희의  ‘에이나’, 수필 부문은 남영화의 ‘각하의 웃음’ 외 1편 등이다.

시 부문 당선작인 ‘자물리다’는 악화된 기업환경에서 계약직 사무원으로서 살아가는 일상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매일 야근을 하면서 연장계약을 기대하는 불안정한 조건을 ‘핏빛 노을과 서로 자물리는 나’로 묘사하는 ‘시의 말맛’이 볼만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소설 부문 당선작인 ‘에이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서 자유의지까지 보유하게 된 ‘에이나’와 그 구매자 부부가 빚어내는 나날을 담아냈다. 설명하지 않고 보여준다는 소설적 어법을 특히 종반부의 반전효과로 드러낸 데서 그 수준을 인정받았다.

수필 부문 당선작인 ‘각하의 웃음’은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산 체험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글로 겪은 일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도식과 작위를 한껏 줄이면서 삶의 성찰하는 태도를 견지해 신뢰를 느끼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의 상금은 단편소설은 200만원, 시·수필은 각각 100만원이다. 또한 당선작은 투데이신문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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