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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엔 ‘코호트’와 ‘드라이브스루’가 베스트 프랙틱스?…왓더퍽?
‘팬더믹’엔 ‘코호트’와 ‘드라이브스루’가 베스트 프랙틱스?…왓더퍽?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3.16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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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정부정책에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 자제…승차검진, 대유행이라고 합시다”

한글 표현이 서툰 유학파 공무원들과 뚜렷한 이유도 없이 영어를 남발해온 일부 언론 매체들이  각종 정부 정책을 소개하면서 외국어를 그대로 쓰는 관행이 이어지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제지에 나섰다.

당장 온 국민의 관심사인 코로나19와 관련해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를 쉬운 우리말인 ‘승차 진료(또는 승차 검진)’으로 바꿔 쓰자고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6일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소독 등을 하는 '드라이브스루'를 '승차 진료'로 불러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승차 진료'는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 2020년 2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외국 정부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이날 "최근 '새말 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 유행’, ‘비말→침방울’, ‘진단 키트→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의심 환자’ 등을 제안한 바 있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어려운 외국어 대신에 국민들이 알기 쉬운 우리말 사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

어려운 외국어

쉬운 우리말 대체어

드라이브스루

승차 진료(소), 승차 검진, 차량 이동형 진료(또는 검진)

팬데믹

(감염병) 세계적 유행, 세계적 대유행

에피데믹

(감염병) 유행

코호트 격리

동일 집단 격리

비말

침방울

진단 키트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

의심 환자

OBS 뉴스 보도 화면.
OBS 뉴스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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