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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항공기 착륙료 즉시 감면…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홍남기 부총리 “항공기 착륙료 즉시 감면…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3.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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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관리대책회의서 항공·버스·해운업 추가 지원방안 발표
관광‧공연업,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확대 등 금융지원 중심 긴급 지원
수출 중소‧중견기업, 5천억원 규모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6월부터 예정된 항공기 착륙료 감면을 즉시 시행하고 감면폭도 20%까지 확대하고, 고속‧시외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업과 공연예술업 분야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중심으로 한 긴급 자금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 심화로 최근 해외 입구제한 확대 등에 따른 여행객 이동 및 물동량 급감, 버스 이용인원 감소 등으로 항공‧버스‧해운업계의 피해가 커졌다”며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지원방안을 밝혔다.

그러면서 “항공업의 경우 6월부터 예정된 착륙료 감면을 즉시 시행하고, 감면폭도 20%까지 확대하는 한편, 항공기 정류료를 3월부터 5월까지 전액 면제하며, 운항이 중단된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를 운항 재개시까지 전액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업의 경우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한편, 승객이 50% 이상 급감한 노선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운행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운업은 한일 여객노선 국적선사에 대해 선사당 2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부산여객터미널 임대료를 100%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경기침체 피해를 겪고 있는 관광업과 공연분야에 대한 특별자금지원 등 방안도 내놨다.

관광업의 경우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관광기금융자상환의무 유예 대상 금액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각각 2배 확대해 긴급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분야는 예술단체 등의 공연제작비 지원, 1인당 8000원씩 관객들의 관람료 지원을 통해 공연 제작·관람 수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후 채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의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확대 지원하겠다”면서 “또한 입국제한 등에 대응해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온라인 전시회를 활성화하고, 코트라(KOTRA) 무역관을 통해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 긴급 대행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 단계로 악화한 데 따른 비상경제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해 위기돌파에 중점을 두고 회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신설하고, 특단의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비상경제회의 안건을 사전조율하고, 결정된 대책의 세부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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