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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람들, “구내식당 대신 지역 식당…생일날 꼭 꽃다발 선물”
국세청 사람들, “구내식당 대신 지역 식당…생일날 꼭 꽃다발 선물”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3.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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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국세청,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사회 기 살리자!”
- “의료인‧공무원‧시도민 합심, 재난 이겨내자” 의기투합

국세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극도의 영업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손길을 모으고 있다.

구내식당 대신 관서 근처 음식점을 이용하고, 빠듯한 살림이지만 직원들끼리 생일 등 기쁜 날에 꽃을 주고받아 화훼 농가를 살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는 것.

광주지방국세청(청장 박석현)은 18일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의료인과 공무원, 시도민 모두 힘내서 이겨내자는 취지로 우리 국세공무원들부터 매주 2회 청사 인근 식당과 마트 등 경영위기에 처한 25개 업소를 집중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주국세청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 및 경북지회에 각 3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석현 광주국세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경제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구‧경북 도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측에 덕담을 전했다.

백계민 운영지원 과장은 18일 본지 통화에서 “지방청 직원 대표들의 모임인 ‘자율혁신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소액 모금을 해서 성금을 모았다”면서 “빠듯한 살림에 어려운 타 지역을 돕고자 귀한 성금을 내준 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광주국세청은 지난 4일 전남 담양군보건소 등 관내 25개 보건소를 방문, 연일 격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도 전달했다.

또 졸업‧입학식 취소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 지원을 위해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축하 꽃다발을 구입해 증정하는 ‘지역 화훼농가 살리기 운동’도 지속 펼치고 있다.

백 과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지역주민과 고통을 나누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광주지방국세청 사람들이 일하는 정부합동청사 전경.
광주지방국세청 사람들이 일하는 정부합동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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