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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기저귀’ 다솜· 디펜드 흡수빠르고, 이즈사랑 역류량 많아
‘성인용 기저귀’ 다솜· 디펜드 흡수빠르고, 이즈사랑 역류량 많아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5.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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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늘면서 성인용 기저귀 소비 증가
제품 안전성 품질 알 수 있는 객관적 정보 미흡
소비자단체 “유해물질 안전성· 표시사항 전제품 기준적합”
“기저귀 핵심성능인 역류량은 9개 제품 기준 미흡”

 

은퇴 후에도 적극적으로 사회·경제 활동을 계속하는 ‘엑티브 시니어’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성인용 기저귀의 새로운 소비계층이 되고 있다. 

병원 등 환자용 위주였던 성인용 기저귀가 소비계층 확대에 따라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제품마다 안전성과 품질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이 시중에서 판매중인 성인용 기저귀 총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성능시험을 한 결과,  pH 및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저귀의 핵심성능인 흡수시간과 역류량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역류량은 9개 제품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시험한 성인용 기저귀 제품은 굿케어, 금비, 다솜, 디펜드, 로즈, 메디프렌즈봄날, 몰리케어, 빨강내복, 아유레디, 아텐토, 이즈, 참사랑, 카네이션, 크리센, 키퍼스, 테나, 포인트, 화이트유 등 18개 제품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 18개 성인용기저귀 제품이 pH,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염소화페놀류 등 피부자극 및 유해물질 함유 여부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유해원소 용출, 유해원소 함유량,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 시험결과 역시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으로 나타났다. 

기저귀 표면에 고인 인공소변이 모두 흡수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도 전 제품이 기준에 만족했다. 

하지만 제품 간 흡수시간은 최대 3.3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결과, 18개 제품 평균 흡수시간은 6초로 다솜 성인용 기저귀와 디펜드 안심케어 테이프는 평균 3초로 상대적으로 빨랐지만, 참사랑 성인용 기저귀는 평균 10초로 상대적으로 느렸다.

한편 기저귀에 흡수된 인공소변이 다시 기저귀 표면으로 묻어 나오는 양으로 소변이 피부에 묻는 정도인 ‘역류량’을 평가한 결과, 조사대상 18개 중 9개 제품이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 간 역류량의 차이는 최대 17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케어, 금비, 메디프렌즈봄날, 빨강내복, 아유레디, 아텐토, 이즈, 크리센, 포인트 등 9개 제품이 역류량 기준에 미흡했다. 

역류량은 다솜 성인용 기저귀, 몰리케어 엑스트라 성인용 기저귀(M형)에서는 0.1g 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이즈 사랑 성인용 기저귀는 17.4g 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표시사항 적합성 평가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하게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자 품질개선을 권고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제품에 대한 관리할 수 있는 기준마련 및 품질개선 방안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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